시·도지부총회 현장 스케치
회비 10만원 인상…회무 활성화 ‘큰 힘’
AGD·전문의제 등 이수구 협회장과 소통시간
부산지부
부산지부 대의원들이 6년만에 회비를 10만원 인상해 주기로 결정해 집행부에 큰 힘을 실어줬다.
부산지부(회장 신성호)는 지난달 23일 지부회관에서 열린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기존 25만원이던 회비를 35만원으로 인상하는 회비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회비 인상은 지난 6년동안 회비인상이 한번도 없었던데다 그동안 예산에 일부 포함됐던 교의수당금 8천여만이 예산에서 빠지고 치의신협사무실 이전에 따라 관리비가 감소하면서 발생한 부족 예산분에 대해 1년 남은 집행부가 최선을 다해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결의됐다.
회비인상에 앞서 대의원들은 회비인상 가부를 놓고 진지하게 상당시간 논의한 뒤 투표를 통해 인상을 먼저 결의한 뒤 10만원과 8만원 인상안을 놓고 다시 표결, 26대 22로 10만원 인상안이 통과됐다.
부산지부는 ▲회무 발전을 위한 심층토론회 개최 ▲11월 20일 SEAFEX 2010 개최 ▲구강보건홍보 교육 및 캠페인 전개 ▲구회 보험위원회 활성화 ▲정기적인 보험청구교육 실시 ▲당면 정책에 대한 대책 수립 ▲회원 친목 및 유대 강화 등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과 4억2천9백83만여원의 2010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회비 10만원 인상이 결정되자 신성호 회장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고견과 충고를 귀담아 들으며 남은 1년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지부는 이날 본격적인 총회에 앞서 이수구 협회장으로부터 현재 치과계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AGD 문제를 비롯해 전문의 문제, 글로벌지원센터 활동, FDI 서울총회 유치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해 45분여동안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의원들은 졸업한 지 몇 년 안되는 회원들의 AGD 비용 경감, 지부 학술대회와 AGD 교육프로그램 연계, ID 및 RF카드 지부 학술대회 활용 방안 등을 건의하고 지난해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전문의 결의안 진행 상황 등을 질문했다.
그동안 토요일에 총회를 개최해 오던 관례를 깨고 평일 저녁에 총 85명의 대의원 중 79명(출석 59명, 위임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는 이수구 협회장, 배태수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최철수 심평원 부산지원장, 김명득 의장, 김정태 부의장, 김원우 고문, 치과계 유관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김명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집행부의 마지막 총회에 미흡한 부분을 잘 보완할 수 있도록 끝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치과계 유관단체들과 국민구강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성호 회장은 “최근 치과계는 AGD 문제, 치과의사 전문의제, 비급여수가고시제, 건강보험 총액계약제 등 여러 난제가 산적해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3년중 마지막해인 올해 회원들을 항상 먼저 생각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