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총회 현장 스케치
“남도 멋 보여주자” 치협 총회 성공 만전
“AGD 경과조치 소통 부족 아쉽지만 치협에 힘 실어주자”
전남지부
전남지부(회장 이해송)가 제59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남지부 제16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방세환)가 지난달 27일 목포 영암 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총 대의원수 81명 중 54명이 참가해 성원된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4월 24일 전남지부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키로 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지난 회기 평가 및 올 한해 주요사업을 점검했다.
전남지부는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의에 참가하는 각 지역 대의원들에게 남도의 멋과 인심을 보여주는 한편, 확실한 의전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대의원 총회에서는 지난해 전남지부 주최로 순천에서 개최됐던 호남권 종합학술대회(HODEX)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당시 대회를 일선에서 준비한 박관수 조직위원장과 송을로 부조직위원장 등 순천분회 대의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전달했다. 아울러 전북지부 주최로 오는 9월 4일 국립전북대학교에서 개최예정인 HODEX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키로 했다.
특히, 전남지부는 오는 6월 13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회원친선체육대회를 개최해 지부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는 한편, 바뀐 소득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정확한 제도 시행령을 회원들에 알려 나가기로 했다.
전남지부의 올 한해 살림은 지난해 보다 4백여만원 늘어난 총 8천5백여만원 규모로, 각 분회별 회비 미납자를 정확히 대의원들에게 공지해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꾀하기로 했다.
전남지부는 의안심의에서 전남지부회관건립위원회로 운영돼 오던 특별위원회를 ‘전남지부회관건립기금관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부 숙원사업인 회관건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회원상조규정을 확대해 회원 배우자의 부모 사망시에도 조의금과 조화를 보내고 회원 자녀 결혼 시에도 축하화한을 전달, 애경사시의 유대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전남지부 총회에서도 AGD 경과조치에 대한 안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해송 회장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으로 ‘AGD 경과조치 철회안’을 대의원들에게 제시하며 “원칙론적인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치협 이사회는 AGD의 근본취지에 따른 경과조치 시행여부를 각 지부장들과 논의했어야 했다. 앞으로 다른 사안의 결정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남지주 대의원들은 지부의 입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그래도 치협이 추진하는 정책에는 힘을 실어주자”며 전남지부 집행부 안의 부결을 선택했다.
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이원균 치협 부회장은 “AGD 경과조치 시행에 있어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러나 제도를 잘 시행해 지방에서도 AGD 교육을 쉽게 받도록 하고 원하는 회원들이 모두 경과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한성 전 전남지부 회장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으로 임시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치과의사 전문의 의료전달체계 법안을 지지하는 ‘우리의 견해’ 성명서 발표를 제안했으나 부결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