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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치협 종합학술대회·기자재 전시회]역대 최대 1만13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1만1300여명 참석

세계일류·비전 선보인 “축제 한마당”

종합학술대회·기자재전시회 성료


학술·전시·문화행사 참가자 시선 끌어
비좁은 강연장·RF카드제 보완은 과제


역대 학술대회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한 ‘제47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16일(금)~18일(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신지견의 학술강연을 비롯해 최첨단 기자재 전시회, 각종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치과계 대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개원의, 공직, 공보의, 전공의 등 치과의사 1만여명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모두 1만1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인원이 참여한 대회로 기록됐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치과의사(Your Dentist, World Best)’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는 보수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RF카드(바코드)제’ 실시로 보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도 됐다.


관행적으로 학술대회에 등록만 하면 인정해주는 보수교육이 아닌 회원 개인별로 수강한 시간 등이 철저히 관리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제대로 공부하는 학술대회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치과기자재 전시회 역시 국내외 150여개 업체가 참여, 513개 부스 규모로 진행돼 치과용 장비, 재료, 의약품, 구강위생용품, 의료정보시스템 등 국내 기자재 현황 및 최첨단 기자재 정보가 총망라됐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로 인해 각 업체 부스마다 관람객들로 가득했으며, 업체들도 제품 홍보를 위해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전시장 내에 ‘치과위생사 유휴인력 구인·구직센터’도 운영돼 치과의사 회원들과 취업을 원하는 유휴 치과위생사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며, 아울러 전국 11개 치과대학동창회 부스,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문화복지위원회, 치과의사문인회, 금연위원회, 스마일재단, 열린치과의사회 등의 부스도 마련돼 다양한 홍보활동이 이뤄졌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개회식 및 전야제 행사에서는 인기가수 인순이 씨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18일에는 가족동반 회원을 위한 어린이 놀이방도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 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의 편의도 제공됐다.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슬로건처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치과상식 퀴즈대회인 ‘치과골든벨을 울려라’가 대회 첫날인 16일에 펼쳐져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코엑스 야외 분수광장에서는 대국민 금연홍보를 위한 금연 장외행사도 진행돼 금연과 관련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금연 행사도 펼쳐졌다. 


반면 대회 준비와 진행에 대한 일부 과제도 남겼다. 준비위가 추가로 2000석 규모의 강연장을 마련했지만 1만13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듣고 싶은 강연장을 찾아도 들어가지 못한 회원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으며, 대다수 강연장마다 서서 경청하는 회원들도 적지 않았다. 또 처음 실시된 ‘RF카드(바코드)제’에 대한 회원들의 혼란도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강연장과 전시장 간의 동선도 길어 차기대회에서는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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