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오쿠보 미찌오 일본치협 회장
“정보교류 첫 걸음… 배움의 장 확대 뿌듯”
“한일 양국 치과의사들이 공동으로 배움의 장소가 있다는 것과 배움의 장이 더 커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 치협과 일본 치협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해 방한한 오오쿠보 회장은 협약식 체결에 앞서 치과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MOU 체결로 배움의 장이 커지게 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오쿠보 회장은 “앞으로 특별한 계획보다 오늘의 MOU 체결이 큰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협회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치과트렌드를 연구하고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을 통해서도 힘을 합쳐 정보교환을 더욱 활발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오오쿠보 회장은 “한국이 오는 2013년 FDI 개최 후보지로 올라와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일본치협도 가능한한 응원할 자세가 돼 있다”고 지지 입장을 밝혔다.
종합학술대회 개회식 축사에서도 오오쿠보 회장은 “한국 및 일본 치과의사들이 공통된 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치과의사들이 하나의 목적을 갖고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합심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오쿠보 회장은 “최근 미국의 경우처럼 일본도 전국민 사회보장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본의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점 등을 알려주겠다. 좋은 방향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오오쿠보 회장은 “일본에서는 4년에 한번씩 종합학술대회가 열린다.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장을 다녀 보니 특히 훌륭한 장소에서 전시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많은 관심을 갖게됐다”고 덧붙였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