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네트워크와
상담 안합니다”
스카이덴탈, 건전 개원문화 플래카드
“스카이덴탈은 ‘U 치과’, ‘R 치과’ 네트워크와는 상담을 하지 않습니다.”
스카이덴탈(대표이사 안병일)은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 부스 앞에 치과계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U치과와 R치과 네트워크와는 상담을 하지 않는다는 플래카드를 제작해 관심을 모았다.
안병일 대표이사는 “건전한 개원문화와 합리적인 유통문화 정착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같은 플래카드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과거 한국 프로축구를 보면 흐름이 안 좋을 때 거칠게 플레이를 시도하다 선수들이 다치고 게임 자체도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 치과 개원가가 그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가 어려울 때 일수록 ‘페어플레이’와 ‘동업자 정신’이 필요한데 나만 좀더 잘 살아보겠다고 기본적인 룰 자체를 지키지 않는 일부 치과들 때문에 전체 치과계가 곤경에 빠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과거 이들 치과들과도 유니트체어 등을 거래해 왔으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제품을 요구해 현재는 납품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업체로부터 장비를 싼값에 공급 받고 임플랜트 수가는 낮게 책정해 개원가 수가경쟁을 초래함으로써 치과업계는 물론 개원가 유통질서 자체를 흐려 놓은 이들 치과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