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정책 해결 지혜 모으길”
내외빈 250여명 참석… 협회대상 공로상 등 수상식도
■개회식
제59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인걸의 고장이라 지칭되는 남도의 미래의 땅 ‘영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치협은 지난달 24일 전남 영암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유선호·박지원 민주당 의원, 박준영 전남도지사, 배양자 전남도청 복지여성국장, 이석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 지헌택·김정균·정재규 고문, 안성모 명예회장, 송준관 치기협회장, 송종영 치재협회장, 김순복 치위협 전남지부장 등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중에 열린 시상식에서 전훈식 치협 전 부회장이 제34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위드투게더와 부산기독치과의사회가 제32회 치과의료문화상을, 유영아 대구 남구보건소 소장이 제17회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민병회 충북지부장, 이황재 충남지부장, 한성근 경북지부장, 박영섭 치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가 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직원 표창에서 중앙회의 유희대 부국장이 20년 근속상을, 남궁원·신경철·강은정 과장이 10년 근속 표창패를, 대구지부의 이승희 주임이 표창패를 수상했다.
김건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치과 의료계의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료 정책과 환경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런 때 일수록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책이 집행되는데 있어서 마음을 모아 결집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열띤 논의 속에서 치과계의 미래를 내다본다는 대승적인 판단에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문준식 국제위원의 FDI 공보·회원관리위원 선출 ▲2013년 FDI 총회 서울 유치 노력 ▲국가건강검진위 치협 참여 ▲전문의 관련 법안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통과 등의 성과에 대해 피력하면서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언제라도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 주시되 정책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는 한 마음으로 결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인사말에서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민주당에는 김영환·김춘진·전현희 의원 등 치과의사 출신이 많이 있다”며 “단결해서 국민의 구강건강을 높이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연세가 드신 분에게는 적절한 주치의가 치과의사라고 생각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저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이 당선된다면 주치의가 치과의사가 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선호 법사위원장은 “F1이 열리는 기회의 땅에서 충전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틀니가 가장 큰 문제이다. 어르신들의 틀니를 급여화 하는데 수조원이 들어 난관에 봉착해 있다. 틀니에 대한 비용을 낮추는데 집중적인 기술을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석규 구강생활건강과장은 “구강생활건강과의 주요 업무 중에 금연 업무도 있다. 치과의사들도 금연을 권고해 달라”며 “총회를 맞아 지난 일과 앞으로의 일에 대한 진지한 토론으로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