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평 ‘구강체험관’치아사랑 발길
치과 유관단체 공동참여 구강건강관리 중요성 알려
금연특위 대국민 금연홍보·구강교육 등 프로그램 다채
‘건강박람회 2010’ 개막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 주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용하) 주관으로 열린 ‘건강박람회 2010’이 지난 3일 오전 11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했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U-헬스시대, 내가 디자인하는 건강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건강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수구 협회장,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용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최영희·정하균 국회의원, 노연홍 식약청장, 신언항 건강박람회추진위원장, 이상석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최맹호 동아일보부사장,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장, 김 구 대한약사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박인출 메디파트너 회장 등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이윤지 양과 지 성 씨가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건강박람회 2010’은 질병을 미리 진단하고 사전 예방한다는 기본 컨셉아래 건강 라이프 진단관, 건강 라이프 플러스관, 건강 라이프 미래관 등 총 3개 전시관으로 꾸며 졌으며,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 의료진단과 처방 및 건강상태를 체크해 줬다.
특히 치과계의 경우 구강보건사업지원단(단장 권호근)을 위시한 치협,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의 공동참여로 건강 라이프 진단관안에 300여평 규모의 ‘구강건강체험관’을 마련했으며, 건강박람회 기간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등 단연 인기를 모았다.
체험관에서는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한 무료구강검진에서부터 틀니 수리 및 세척, 올바른 틀니관리법 교육, 세균 관찰, 잇솔질 교육, 구취 체크, 불소도포, 지점토를 이용한 치아목걸이 제작, 입 체조 교육 등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건강 라이프 플러스관’에서는 전체 금연홍보와 연계해 치협 금연특별위원회에서 구강(치주질환)건강부스 운영을 통해 대국민 금연홍보 운동도 전개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중인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에는 한양여자대학 치위생과 학생 및 신성대학 치위생과 학생들의 참여로 ‘단 것 좋아하는 호랑이’와 ‘전설의 X칼 칫솔’을 주제로 한 어린이 구강보건 연극과 더불어 어린이 구강관리 및 노인구강관리 등 구강건강관련 교육 강의 등이 진행됐다. 또 6일에는 전국 구강사업 표준화 워크숍이 열렸다.
건강박람회 2010의 구강건강체험관 운영 기획을 진두지휘한 권호근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체 치과계 유관단체들이 하나로 뭉쳐 유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건강박람회 2010’ 기간 많은 국민들이 범 치과계가 마련한 다양한 구강건강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건강박람회 2010’은 정부 주최로 10년 만에 열리는 행사였음에도 불구 사전 홍보부족 등으로 예상보다 참여 인원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