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 출신 후보들
6·2 지방선거 달군다
힘있는 후보 ‘1번’
“통영 미래 짊어지겠다”
안휘준 경남 통영시장 한나라당 후보
“여당 후보라고 자만하지 않습니다. 열정과 흥이 넘치는 선거운동으로 6·2 지방선거에서 화끈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는 6·2 지방선거에서 경상남도 통영시 한나라당 시장 후보로 등록을 마친 안휘준 후보는 기호 1번 여당 후보이지만 전 시장을 역임한 무소속의 김동진 후보가 조직력 등에서 강세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현재 통영시장 선거는 안 후보를 포함, 5명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쳐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에 휩싸여 있다.
이중 안 후보와 자웅을 겨룰 유력 후보로는 전 통영시장을 역임한 김동진 후보로 오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안 후보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통영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는 박청정 전 해군사관학교 교수(자유선진당), 이국민 전 통영문인협회 회장(국민참여당), 무소속의 정동영 시의원 등이다.
“제가 통영시장에 당선되면 깨끗한 정치, 시민을 위한 정치, 통영의 미래를 여는 정치 그래서 공무원이 흥이 나서 일할 수 있는 통영시를 만들겠습니다.”
안 후보는 현재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통영이 남해안 시대에 중심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 정부와 경상남도의 지원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무원의 행정처리 경험과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만으로는 새로운 통영시를 만들어 갈 수 없다는 것이 안 후보의 생각이며 주요 선거 전략이다.
즉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통영시 재정 확보가 용이해 지고, 통영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선 안 후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안 후보 측에서는 통영시 시장 당선 안정 표수로 투표 참여 유권자 6만5000명 중 3만 명에서 3만5000명으로 부터 지지를 끌어내야 당선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통영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통영시민으로 살아 왔습니다. 치과의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주민구강보건 향상에도 앞장섰습니다. 준비된 후보, 힘 있는 후보라고 자신하는 만큼 동료 치과의사 선후배들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