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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출신 후보들 6·2 지방선거 달군다] 우승관 광주광역시의원 민노당 후보

 공동체 문화 살리기
“지역사회 ‘건치’되겠다”
우승관 광주광역시의원 민노당 후보

 

“시민들의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는 치과의사가 되겠습니다.”
우승관 원장(우승관치과의원)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의원 당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시 서구 3선거구(화정 3, 4동, 풍암동)가 출마지역인 우 원장은 “진료를 하면서 환자와의 관계가 돈만이 매개가 되는 현실에서 비애감을 느꼈고 아이숲어린이도서관 등 시민사회 활동을 하면서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며 “제도권에 들어서게 되며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지역 ‘토박이’인 우 원장이 내건 공약은 크게 세 가지. ▲어린이도서관 건립 및 지원 확대 ▲서구의 중앙공원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계획 재수립 ▲취약 아동을 시작으로 아동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 그것이다. 


특히 우 원장은 “지난해부터 광주전남 건치에서 폐금 모으기 사업을 시작해 지역 공부방과 연계,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며 “이것이 바로 일종의 아동주치의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하나의 모델로 삼아 전 사회로 이 같은 움직임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원장은 현재 치과진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오전 6시 40분부터 주민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명함을 전달하기도 하고 낮 시간에는 공원이나 노점상 골목, 저녁에는 술집을 찾아 다니며 온 종일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현재 지역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묻자 우 원장은 “지난번 서구청장, 광주시장 선거 당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현재 반 민주당 정서가 강하다”며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우 원장은 “광주의 충치를 치료하고 고루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튼튼한 건치가 될 것”이라며 “개원 10년차의 젊은 치과의사지만 후보로 나선만큼 선배 및 동료 치과의사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19회)했으며, 아이숲어린이도서관 운영위원장, 금당산지킴이 대표, 광주시민센터 서구지부장, 건치 광주전남지부 장애인진료봉사단장, 지역아동센터와 의료인이 함께하는 틔움키움 운영위원 등 다양한 시민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민주노동당 중앙당 대의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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