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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2 지방선거 당선자]치협 명예 회원 우근민 제주도지사

“도지사 5번 당선…도민 대통합 이루겠다”

영리병원·해군기지 등 현안 소통 통해 실마리 모색


치협 명예 회원  우근민 제주도지사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파를 초월해 선거과정에서의 갈등을 풀고 도민 대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들고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치협 명예회원)당선자는 이같이 소감을 말하면서 “제주도민의 이익과 제주미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도민과 함께, 도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우 당선자는 지난 2일 진행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와 0.85%의 초박빙으로 막판 뒤집기를 하면서 신승을 거둬, 5번째 제주도지사 도전 성공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 지사는 “출구 조사를 보면서 당선을 확신했다”며 “선거운동 기간에 주민들과 만나면서 가슴과 눈으로 얘기했다. 큰 지역이지만 골목 유세와 대화를 통해 직접 현장을 찾은 선거운동이 주효한 것 같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그늘진 곳을 찾아 희망이 샘솟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우 당선자는 우선 도민과의 소통을 도정 운영의 제일 과제로 꼽았다.
우 당선자는 “그동안 제주사회는 행정계층 구조를 비롯해 해군기지 문제, 영리병원 도입 여부, 한라산 케이블카, 카지노 등 잇따른 현안을 놓고 곳곳에서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며 “이러한 갈등을 풀지 못하면 제주사회는 한걸음도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다.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단 소통이 필요하다. 쌍방간의 건강한 소통이야말로 상생과 통합의 실마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건강한 소통의 통로를 구축하는 일로부터 도민 대통합을 이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당선자는 또 경쟁 후보와의 화합도 강조했다.


우 당선자는 “상대 후보로부터 제주도 발전에 대한 조언을 듣겠다”며 “상대 후보가 내세운 정책 중에서 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도정 정책에 반영해서 정책적 통합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우 당선자는 또 “도정의 안정을 바탕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도민 에너지를 집중해 나가야 한다”며 “이제 제주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청정함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자원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상품을 세계시장에 내다 팔겠다. 사람과 물류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인 연륙교통 수단 확보를 비롯해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들도 만들어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우 당선자는 주요 공약 사항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 부활, 도지사의 역할 정립, 향토자원 수출 활성화, 기업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6·2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에 당선된 장영석 원장(구미 장영석 치과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인터뷰가 연기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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