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학회
임경빈 전 회장 별세
임경빈 대한치과의사학회 명예회장(70)이 지난 5일 새벽 갑자기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빈소는 국립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비보를 접한 지인들과 동기, 선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발인은 7일 오전에 거행돼 벽제화장터에서 화장된 뒤 서울 성북구에 있는 보문사에 안장됐다.
서울 서초구에서 신라치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던 고인은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치과의사학과 우리나라 역사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활동해 왔다.
고인은 특히 최근까지 서울지부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기념일을 바로 잡기 위해 앞장서기도 했으며,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오는 등 역사바로잡기에도 앞장서 왔다.
서초구분회에서도 오랫동안 임시의장과 구회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고인은 치의신보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날카로운 필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달전부터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아들도 치과의사로 서울성애병원 치과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