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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획] 개원을 선호한다 (○)

개원을 선호한다 ()

 

47.6% 개원가 진출 희망…교정·보철 순
연구직·공공기관 포화상태 갈 곳 없어


결론부터 말하면 예스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치전원 제도평가를 위해 전국의 치대생 1232명과 치전원생 15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임상치의학을 희망한 치전원생은 47.6%로 치대생보다(3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희망분야도 교정학, 보철학, 구강외과학 순으로 최근 인기 있는 임상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기초치의학 희망자 역시 치전원생(12.5%)이 치대생(2.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고, 졸업 후 지속적인 연구 활동에 대한 관심도 치전원생(44%)이 치대생(35%)보다 더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의 개원선호 현상은 비단 치전원생들만의 문제로 국한 시킬 수 없다는 평가다.
치전원 설립취지대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기초학 혹은 치과관련 산업의 연구인력, 공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를 꺼려하는 것은 아직도 경제적·제도적 지원시스템이 갖춰 지지 않은 것이 큰 이유다. 


연세대 치전원 재학생은 “학생들이 개원가 진출을 선호하는 현상은 그나마 가장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고 수입도 가장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며 “적정 수준의 임금만 보장된다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 그러나 열악하고 관심도 적게 받는 기초학 등의 연구직이나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공직은 학생들의 진출의지를 좌절 시킨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치전원 관계자는 “이미 어느 영역이나 포화상태에 이른 치과의사 인력공급 과잉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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