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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병원 10년새 215% 증가

치과병원 10년새 215% 증가
치과의사 수는 2만700명…42.8% 늘어


지난 2000년 60개소에 불과했던 치과병원이 2010년 6월 현재 189개로 전체요양기관 가운데 요양병원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치과의원은 1만592개소에서 1만4478개로 늘어 3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치과의료기관 수의 높은 증가와 함께 치과의사수도 지난 2000년 1만4553명이었으나 2009년에 2만명을 돌파해 올 6월 현재 2만783명으로 42.8%나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공개한 2010년 6월말 현재 등록된 건강보험 요양기관수는 요양병원을 포함해 8만1142개 기관으로 2000년도 6만1776개 기관에서 10년동안 3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가운데 장기요양보험제도 실시에 따라 요양병원이 2000년 19개 기관에서 2010년 6월 825개 기관으로 증가한데 이어 치과병원이 215.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100개를 넘어선 치과병원은 6월 현재  189개소로 서울에 71개, 경기 38개, 대구 17개, 경남 10개, 부산 9개 순으로 개설돼 있다.


치과병원에 이어 병원(94.4%), 한의원(65.2%), 의원(38.8%), 치과의원(36.7%), 종합병원(11.4%), 약국(7.9%) 순으로 증가했다. 조산원은 출산율 저하 등으로 6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의 증가와 함께 의료인수의 증가도 크게 늘어 지난 2000년 1만4553명이던 치과의사 수는 올 6월 현재 2만783명으로 42.8%나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치과의사는 치과의원에만 1만7142명이 근무하는 등 83%가 개원가에 몰려 있었으며, 치과병원 1809명, 보건기관 643명, 상급종합병원 599명, 종합병원 492명, 병원 87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원에 종사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9명 이었으며,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에 각각 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의료인 가운데 1만6038명인 한의사수가 가장 높은 81.3%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의사(8만1761명) 48.0%, 약사(3만2308명) 16.7%, 간호사(11만4670명) 74.5%가 10년전에 비해 증가했다. 이와같은 치과의료기관 수 증가와 배출되는 치과의사수가 갈수록 개원환경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지역이 5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울산, 제주, 충남, 경남, 인천 등이 평균 증가율(31.3%) 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0년 6월말 현재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 단층촬영(CT) 1706대, 유방암진단기(Mammography) 2336대, 자기공명영상(MRI) 934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44대로 나타났다.
2000년에 비해 CT는 27.9%, 유방암진단기 275.0%, MRI 267.7%, PET 1만4300%의 증가를 보였다.
심평원 의료자원실은 “요양기관의 추이변화 가운데 요양병원 및 특수·고가의료장비의 급증현상이 가장 특이한 사항”이라며 “고령화 질병구조 변화에 따른 검사진단 수요증가와 고가첨단장비 선호, 요양기관들의 환자유치 경쟁 등 복합요인에 의해 급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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