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국 이사 FDI 교육위 위원 당선
개원위 위원 출마 박선욱 간사 아깝게 탈락
박영국 치협 국제이사가 FDI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4일 열린 총회 B에서 박영국 국제이사는 미국의 셀리 휴웨트(Sally Hewett)와 일본의 다카시 이노우에와 함께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상임이사를 선출한 후 바로 진행된 각 위원회 위원 선출에서 교육위원회 후보는 모두 9명, 이 가운데 1차로 미국의 셀리 휴웨트가 당선됐고 이어 2차 투표에서 박영국 국제이사가 당선됐다. 일본의 다카시 이노우에는 3번째 투표에서 뽑혔다.
이번 교육위 위원 후보는 한국, 일본, 뉴질랜드, 미국, 중국, 프랑스, 쿠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에서 각각 1명씩 출마했다.
그러나 이번에 단 2명만 출마한 개원위원회(Dental Practice Committee)에 처음 출마한 박선욱 치협 국제위원회 간사는 독일의 막강한 후보 랄프 바그너(Ralf Wagner)를 맞아 선전한 끝에 68(52.7%) 대 61(47.3%)로 아깝게 7표 차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에 개원위원회 선거는 당연히 그동안 잘 알려진 독일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으나 처음 출마한 한국의 박 후보의 선전에 간신히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이수구 협회장은 낙선된 박 간사에게 “처음 출마한 상태에서 이 정도 표차로 떨어진 것은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FDI는 아직도 유럽세가 강세인데 한국 후보가 단 2명만 출마한 선거에서 이 정도 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교육위 위원에 박영국 국제이사가 일본에 앞서 당선된 것을 지적하며 “한국의 위상이 일본을 앞서가는 느낌”이라며 먼저 출국한 박 당선자를 대신해 이 협회장이 인사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회의에서 이수구 협회장은 상임이사 및 개원위원회 선거처럼 4개국이 부딪치지 않는 선거에 힘을 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교육위원회 출마자의 경우는 각국마다 후보가 있으니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취지로 말했다.
브라질 특파=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