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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결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

“개최 결정 더 이상 미루지 말라”
한국·홍콩, FDI 이사회에 탄원서

  

지난 4일 FDI 이사회에서 2013년 FDI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결정이 나오기까지 한국 대표단의 발 빠른 대처가 주효했다.


한국대표단은 지난 2일까지 FDI 이사회에서 2013년 총회 개최지 선정을 내년 4월 이사회로 연기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이에 대표단은 이사회 결정을 1~2일 남기고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수차례 갖는 등 뼈를 깍는 시간을 보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런 식으로 FDI 이사회가 개최지 선정을 미루게 되면 행사준비 기간이 너무 짧아 행사준비 자체가 어렵게 된다”며 “그럴 경우 차라리 유치의사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 대표단은 이같은 단호한 입장을 FDI 각 이사들에게 개인적으로 만나 전달했으며 지난 2일 오전 7시에 열린 한국대표단 조찬회의에서 비안나 회장에게도 어느 나라가 됐던 간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에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천준호 주 브라질 공사도 한국유치에 힘을 보탰다.


그 와중에 한국 대표단은 좀 더 강력한 대처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3일 오전 양정강 FDI유치추진위원장의 제안으로 2013년 총회 유치를 신청한 한국과 홍콩, 태국 대표단이 함께 ‘FDI이사회에 대한 공동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에 3일 오전 태국이 포기한 상태에서 한국과 홍콩치협이 공동으로 탄원서를 긴급하게 작성해 이날 오후 의장을 비롯 14명의 이사진에게 모두 보내 개최지 결정을 더 이상 늦추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 대표단은 유치 결정이 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한국과 홍콩치협이 긴급하게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한 것이 이사회에 압력으로 작용해 이번 결정을 늦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브라질 특파=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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