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경과조치 시행…1만2000여명 등록
치과계 10대뉴스
1.AGD 경과조치 시행…1만2000여명 등록
양질의 일차진료 양성이라는 취지로 지난 4월부터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1만20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이 등록, 많은 관심 속에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매주 일요일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별로 필수교육 강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의료윤리를 비롯해 법치의학, Medical Risk Assessment, 발치·구강외과학, 마취, 응급치과·심폐소생술, 임플랜트학, 임상사진촬영학, 최신치과재료학, 레이저치과학, 영상치의학, 감염관리, 보존수복학, 근관치료학, 치주학, 보철·교합학, 교정학, 소아치과학 등의 20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모두 192시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치협 학술대회 1만1300여명 ‘역대 최다’
역대 학술대회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한 ‘제47회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를 비롯해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신지견의 학술강연을 비롯해 최첨단 기자재 전시회, 각종 문화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치과계 대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개원의, 공직, 공보의, 전공의 등 치과의사 1만여명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모두 1만1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인원이 참여한 대회로 기록됐다. 아울러 ‘RF카드제’ 실시로 보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도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4.9개 치대·치전원 ‘치대 체제’ 최종 선택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1월 14일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으로부터 향후 학제운영 계획서를 제출받은 결과 치전원으로 완전 전환했던 7개교 중 부산대와 전남대 2곳만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치대와 치전원을 병행 학제로 운영 중인 연세대는 이미 지난 8월 치대 복귀를 선언했으며 이어 서울대, 경희대, 조선대, 경북대, 전북대 등 모두 6곳이 치대로 복귀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전남대와 부산대의 경우 학교측과 동창회가 ‘치전원 유지’, ‘치대 복귀’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보이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치과계 혼란 초래
보건복지부가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와 관련된 불법 리베이트 제공을 근절시키고 투명한 유통시장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11월 28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를 시행했다. 쌍벌제는 말 그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자와 수수한 자 모두를 처벌하는 제도로 치과의사가 의료기기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게 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징금 없이 1년 이내의 자격 정지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하위법령이 어디까지가 합법인지 등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혼선을 빚었다. 특히 치과계에는 임플랜트 업체들이 그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할인, 덤 등의 판매 방식이 쌍벌제 도마에 올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특성화고교 ‘치과간호조무과’ 개설 MOU
치협이 만성적인 개원가 구인난 해소차원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치과조무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MOU(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치협과 교과부는 MOU를 통해 고등학교 수준에서 치과 조무 인력 양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으며 경기 여상 등 13개교가 ‘치의보건간호과’라는 이름으로 9월부터 교육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의 MOU 체결은 치과조무사 교육이 공교육에 포함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치과 보조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