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
초고령사회 ‘예방 치료 수요’증가
재생형 치주수술·임플랜트 주위염 치료법 각광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기대수명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장수와 웰빙에는 ‘치주건강’이 필수라는 점을 대한치주과학회에서는 대국민 홍보를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치주과 술식은 대부분 보험항목에 해당한다.
과거와는 달리 개원의들도 보험치료에 많은 관심과 더불어 실천에 옮기며 영역을 넓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0년 12월에 발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구강검진 부문에서 청소년의 치석제거 필요자율이 높아지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의 외래다빈도질환상병명 순위에서 치주질환은 최상위 순위에 해당하는 만큼, 당분간 보험항목의 치주치료의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국가구강건강정책에 있어서도 뚜렷한 목표를 갖고 치과계 전체가 한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다.
또한, 치주치료는 비외과적 치료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 저항이 적고, 치료접근의 수월성으로 인해 공격적인 치료에서 최소 침습적인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의 중요성 및 유지관리치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미용치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심미를 위한 치주수술도 많아지리라 생각한다. 재생형 치주수술은 재료와 술식의 발달로 더욱 각광받을 것이며, 펩타이드나 골형성단백질등 성장인자를 이용한 재생형 치주수술의 연구도 어느 정도 확실한 성과물이 있으리라고 본다.
임플랜트의 경우, 임플랜트 주위 점막염이나 임플랜트 주위염에 대한 치료와 실패한 임플랜트에 대한 치료방법이 점차 개원의들의 관심을 고조시키면서 다양한 기구와 재료를 이용하는 방법을 바탕으로 개발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적으로 임플랜트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이므로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많이 축적된다면 기구와 재료의 수출뿐만 아니라 인적자원의 해외진출도 활발해지리라 기대한다.
그밖에도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에 있어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많은 투자를 해왔고, 신의료기술의 발전이 국가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유치의 치근단부나 발육중인 사랑니 근첨부에서 배양되는 줄기세포에 대한 의공학적 기술이 인류의 또 다른 미래 치과치료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대한치주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