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네이버와의 협약을 통한 치과 홍보와 오랄비와 구강건강 캠페인을 통한 OQ지수 홍보, 구강암·얼굴기형환자를 위한 스마일 마라톤대회 개최, 건강한사회만들기운동본부에서 진행한 기초질서지키기 운동과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대국민 봉사에도 신경을 썼다.
노인틀니급여화에 대비해 미래를 내다보고 정부의 노인의치보철사업 수가를 전부의치 단가를 60만원에서 75만원으로, 부분의치는 95만원에서 1백19만원으로 인상하고 사후관리비를 10만원으로 인상시킨 것도 현 집행부의 큰 성과였다.
상설수가협상단을 가동해 타 단체보다 항상 높은 수가협상 체결을 이뤄냈고 치아홈메우기 급여화 정착과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 등에도 노력했다.
개원가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경영매뉴얼 책자를 제작하고 신규개원의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도 노력했다.
‘치의권회복위원회’를 설치·구성해 정부와 언론매체 등에서 치과의사들의 권익과 자긍심을 침해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잘못된 치과정보를 바로잡고 올바른 치과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사이버 대응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에 전국 153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구강건강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한데 이어 2009년에는 전국 KTX 화장실을 포함한 429개 철도역사 화장실에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을 겸임하면서 연구소가 명실공히 치협 정책생산의 산실이자 브레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금확보에도 노력해 지난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연회비 3만원의 회비를 책정, 재정안정을 꾀하면서 치과의료 정책포럼을 4차례 개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7대 집행부가 3년동안 이뤄놓은 성과들은 제목만 열거하더라도 상당한 분량이다.
이 협회장의 추진력과 기획력은 임원들도 놀라워할 정도였다. 더구나 상근 협회장으로서 회무에만 전념하면서 전후 상황을 꿰뚫고 있는 입장에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큰 틀에서 움직였다.
그러다보니 AGD 시행 과정에서 지부 및 회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년 임기동안 두 번의 그랜드 워크숍을 통해 치협이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지난해말부터 올 3월, 지부총회에 이르기까지 지부 이사회나 워크숍 등에 참여해 함께 치과계 현안을 위해 고민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최선을 다했다.
이 협회장은 “3년동안 원없이 최선을 다해 일했다”며 “임기가 끝나 퇴임하더라도 치과의사로서 남은 여생을 치과계를 위해 바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의 시간이 미사일같이 빨리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들을 정리해보니 이뤄놓은 것이 많았다”며 상당히 만족해 하는 이 협회장은 오는 2013년 FDI 서울총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남은 치과의사로서의 인생과 열정을 쏟아부을 각오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