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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의료봉사상, 한동호 아름다운치과의원 원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등 봉사 솔선”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등 봉사 솔선”

 

치협 의료봉사상
한동호 아름다운치과의원 원장


“정말 뒤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자격이 없는 제가 수상하게 돼 부끄럽습니다.”


제18회 치협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부산지부 사상구의 한동호 원장(아름다운치과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도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부터 부산시 사상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한 원장은 지난 1999년도부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몰래 선행을 해오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를 해오고 있다. 매년 기부금액을 늘려와 그동안 2천5백18만원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22일에 고액기부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부산지역 4번째 회원이자 의료전문직으로는 영남권 첫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향후 5년동안 추가로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중앙회를 포함해 전회원이 44명정도에 불과하며, 한 원장은 41번째로 가입했다.


한 원장은 “7~8년전 신문에서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못한다는 장애인들의 기사를 보고 익명으로 장애인 전동체어를 동사무소에 기증한 것이 기부의 시작이었다”며 “막상 해보니 그 돈이 없어도 못사는 건 아니었다. 아깝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 원장은 “저는 버는 것의 일부를 이곳저곳에 소액으로 기부하는 것 뿐”이라며 “진짜 자기 몸을 바쳐 치과진료봉사를 하는 것이 더 힘들다. 정말 그분들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부산 구포로타리클럽에 가입해 무료진료봉사에도 참여하고 해양대학교와 모교 고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해온 한 원장은 사상구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부산경남지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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