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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원 원장의 지상강좌] 가장 빠르고 가장 좋은 임시수복물(25면)

오충원 원장의 지상강좌

가장 빠르고 가장 좋은 임시수복물

  

‘어느 외국 유명연자의 논문을 조금 번역해서 인용해본다.’


나(-고든 크리스텐슨)는 내가 오래전 대학에서 교육 받던 시절에 배웠던 알루미늄 셸크라운을 잘 기억한다. 이 원시적인 임시수복물은 한번도 나를 만족시켰던 적이 없었다. 환자들이 이런 보기 흉하고 금속맛 나며 잘 닳아지고 모양도 투박한 이런 임시치아를 좋아할 리 없다 믿는다. 임시수복재에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떤 유형이 구입가능하며 어떤 타입이 각각의 임상 상황에서 가장 유리할까?

  

숙련되고 잘 교육받은 치과스탭들은 모든 임시수복재의 특징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거의 모든 임상상황에서 적절한 임시수복물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아래의 정보는 임시수복을 다루는 치과의사와 스탭들 모두에게 유용한 것이다.

  

1. 임시수복 재료

  

1) Bis-acryl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는 비스스아크릴이다.  많은 브랜드가 판매중이고 Protemp3 (3M) 나 Luxatemp (DMG)등이 그예다.
장점은  중합시 열이 적게나고, 주사기로 주입하며, 팔리싱이 잘되고, 컬러 수정으로 캐릭터 재현을 할수 있고,  수축이 적어 적합도가 좋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  비싸고, 중등도의 힘을 받는 곳에서 깨지며, 어떤것은 수리가 힘들다.
비스아크릴은 한치아의 수복에는 매우 좋고, 숙련도가 떨어지는 스탭도 잘 쓸 수있다.  많은 임상가는 왁스 인상이나 단단한 실리콘을 가지고 프렙전 인상을 떠서 이를 매트릭스로 활용해 임시치아를 제작한다

  

2) PMMA, 이것은 비스아크릴이 나오기 전에 주류였다. 젯, 얼라이크, 큐어패스트 등이 이에 속한다. 이것의 장점은 몇주 범위내에서는 색조 안정성이 비교적 양호하고, 팔리싱이 잘되며, 다른 것들에 비해 강도가 높고, 저렴하다는 점이다.
단점은 발열에 의한 치수손상 위험성,  수축이 심하다는 점, 냄새가 괴롭다는 점등이다.
나는 긴 임시수복물에서 치과기공실에서 만든 PMMA셸을 쓰는걸 선호한다. 이는 숙련된 치과스탭이 만들 수 있다. 이것을 구강내에서 아래 언급될 PEMA로 채운다. 이 임시수복물은 다른걸로 만든 것에 비해 현저히 강해서 몇주 또는 한두달 정도 환자가 깨뜨릴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비록 과거에는 구강내에서 만들고 이장재 없이 쓰였지만, 이런 컨셉은 오늘날 상당부분 안쓰이게 됐는데, 왜냐면 높은 발열과 냄새때문이다.

  

3)PEMA
최근까지 많이 쓰였던 재료이고, 장단점이 있다.  Snap이나 Trim 2같은 재료가 그 예다.
장점은 비스아크릴보다 높긴하지만 PMMA보다는 낮은 발열, 중등도의 강도, 팔리싱이 잘되고, PMMA로 만든 셸과 잘 결합하며. 저렴하다.
단점은  2주정도면 변색되고 냄새가 고약하며(­필자 생각에도 냄새가 가장 문제가 되는재료가 PEMA라 생각한다) PMMA보다 약하다.

4) 마이크로필 레진
이것은 인레이, 온레이, 그리고 비니어 수복시 유용하다. 최종 수복물보다 더 예뻐서 문제가 된다.
Durafil이 그예이며, 광중합형의 modified microfil 임시수복재는 Fermit N 이 그 예다.(-국산 대체품으로 퀵스 같은 것이 있다)
장점은  광중합형이고, 뛰어난 수준으로 연마가 가능하며, 퍼티같은 점조도로 조작성이 뛰어나고, 발열이 아주 작다. 단점은 비싸고, 약해서 단일치아 수복, 비니어에만 쓸 수 있다.
5) 열가소성 플라스틱등 다른 유형도 있다(-그다지 소개할 정도는 아닐 듯 싶어 자세한 언급을 생략한다)

  

2. 임시수복 방법

  

나(-고든 크리스텐슨)는 수천개의 수복물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해 본다.

  

1) 싱글 크라운 : 왁스나 퍼티같은거로 매트릭스 만들어서 비스아크릴로 만드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며, 또는 임시치아 사용기간이 짧을 때나, 최상의 심미적 결과가 필요치 않은 부위에는 PEMA를 쓰는게 좋다 생각한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폴리카보네이트 크라운을 쓴거로 아는데 나는 개인에 맞게 형태를 부여해 제작하는 걸 선호한다

  

2) 짧은 브리지
나는  치과 기공실에서 스탭이 PMMA로 만든 셸을 선호한다. 이 셸 내부를 열이 적게 나고 적합도가 좋은  PEMA 로 채우면 잘 맞고 강도도 좋으며 색조 안정성도 괜찮은 임시수복물이 된다. PEMA는 중등도의 열과 변색때문에 부적합하다. 비스아크릴은 저작력이 적게 가해지는 곳에서는 쓸 수 있지만 롱스팬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곳에서는 쉽게 깨진다. 

  

3) 긴 브리지. PMMA셸을 PEMA로 라이닝한 것을 선호한다

  

4) 인레이와 온레이
퍼밋, 퀵스 같은것 쓰면 된다.

  

5) 비니어
 마이크로필 레진이 좋다.  색조 안정성 좋고 매끄럽고, 얇기때문에 약하다. 
프렙된 치아들 간에 연결해서 만들고 레진을 베이스로 하는 임시 세멘 (템본드클리어)으로 붙인다

  

이상은 CRA의 공동설립자인 고든 크리스텐슨의 생각이나 필자는 현재 이것과 상당히 다른 재료와 술식을 사용중인데, 꽤 만족스러운 부분들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술식의이름이 조금 민망하거나 낯설더라도 양해를 바랍니다)

  

1. 근관치료된 대구치 싱글­- H temporary (-별칭: T 팬티 템포러리)
- ­수분내에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끝낼수 있는 기능지향형의 템포러리 수복법

  

2. 근관치료된 최후방 대구치- ­D temporary (-별칭: 반바지 템포러리)
- ­수분내에 빠르고 쉽고 정확하게 끝낼수 있는 기능지향형의 템포러리 수복법


3. 한 개의 생활치를 크라운 수복할 경우 - ­샌드위치 템포러리(BisGMA+PMMA)
- ­충분히빠르고 쉬우며 매우 정확하고 충분히 강하다.

  

4. short span bridge (3 unit 이내)- ­샌드위치 템포러리
- ­빠르고 쉬우며 저렴하고 심미적이고 최고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강하다

  

5. long span bridge- ­체어사이드 캐스팅 템포러리
­- 환자에게 레진 냄새 맡을 일을 줄이고, 발열에 의한 화상 위험이나 구강내에서 못빼는 사고 위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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