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시선
양영태 칼럼
<자유언론인협회장·전 치협 공보이사>
이수구 전 회장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지난 4월 30일 제27대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협회장이 괄목할 업적을 남기고 임기를 종료했다.
지난 3년, 이수구 집행부가 국가적인 큰 소용돌이 속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론 금융대란의 공포속에 갇혀야만했던 가장 힘든 역경의 시대 상황을 극복하고 놀라운 업적을 쌓아놓은 집행부로 기록된 것은 무엇보다 이수구 전 협회장의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뚫고 이겨내려는 억척스럽고 끈질겼던 그의 투혼! 그리고 치과계를 사랑하는 멋들어진 그의 희생정신! 바로 그것이었을 것이다.
지난 3년간 짧다면 짧은 기막힌 시공 속에서 치과계가 그토록 원했었던 숙원과제를 흔쾌히 풀어낸 것에 대해 치과계 선배의 일원으로서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반세기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치과전문의제도의 문제를 의료전달체계의 틀 속에 정착시킨 이수구 전 회장의 성취는 한마디로 그가 치과계를 발전시키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과 집념에 지주된 산물이다.
의료인단체의 권한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분투했던 자율징계권의 쟁취는 의료인이 지녀야 할 품위와 책임의 역동성을 스스로 찾아 가져온 이수구회장의 노력 탓이다.
변협은 자율징계권이 있어 강한 사회단체로서 위치를 견고하게 수립하였는데, 치협은 그렇지 못해 사회단체의 위상이 항상 허약한(?)위치에 고정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자율징계권이 부여됨으로써 강한 치협이 되는 밑받침을 이수구 전 회장이 남겼다고 볼 수 있다.
2013년 FDI총회 유치를 어려운 난관 속에서 이끌어낸 것은 이수구 전 회장이 지닌 국제적 활동성에 준거해 치협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높이는 활성의 계기가 되었다.
치과계 비전을 선포하고 치과계 단합과 소통을 위해 그랜드워크숍을 개최한 것은 우리 치과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존재감을 확인시켜준 이수구식 미래비전이다.
노무현 정권때 폐지시켰던 보건 복지부 구강보건과를 다시 부활시킨 것도 이수구회장이 지닌 행정 능력의 방대한 노력의 결과였으리라.
그 외에도 이수구 전 협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획득된 업적이 무수히 많다.
이토록 치과계의 헌신적이고 위대한 위인이 존재하므로써 치과인들이 행동할 수 있는 괘적과 생명력은 더욱 더 견고해지고 커질 수밖에 없는것이다.
이수구 전 협회장의 그동안 사투하다시피 살아온 진취적이고 희생적인 노력에 새삼스럽게 경의를 표하고 싶은 마음은 비단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이수구 전 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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