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원장의 지상강좌
투명교정장치, 클리어얼라이너(Clear Aligner, e-Cligner®)의 치료
연재순서
1. 투명교정장치(Clear Aligner, e-Cligner®)의 소개
2.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1); Crowding, Spacing의 치료
3.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2); 심미교정의 치료
4.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3); 소아환자의 치료
5.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4); Bracket & wire와 혼합 치료
6.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5); 보존,보철교정의 치료
7.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6); Finishing 및 수술교정의 치료
8. 투명교정장치(e-Cligner®)의 임상적용(7); Clinical tips (stripping, 장치의 조정 및 관리등)
9. 투명교정(e-Cligner®) 치험예
4. 투명교정장치(e-Cligner®) 의 임상적용(3) ; 소아환자의 투명교정치료
(1) 소아의 교정치료
성장기의 유년 및 청소년기의 교정치료는 Space Maintaining, Space Regaining, Eruption Guidance, 그리고 Orthopedic Control의 네 가지 방법으로 적용될 수 있고 치료목적으로는 Interceptive Orthodontic, Transitional Orthodontic, 그리고 Preventive Orthodontic 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시기의 환자는 악골의 성장 및 영구치의 교환이 진행될 뿐 아니라 여러가지 악습관에 의하여 뼈 성장과 영구치 맹출이 비정상적으로 유도되는 경향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Bracket을 부착하거나 Acrylic Resin과 Screw를 이용한 확장 장치등이 응용되어 교정치료가 행하여져 왔다. 그런데 소아에 있어서 2년이상(4~5년까지도 연장) Bracket을 부착하거나 가철식 교정장치를 하루 17 시간 정도 적용하다 보면 부작용도 관찰된다. 흔히 치아 표면의 White Spot(탈회현상에 의하여 충치처럼 보임)이 관찰되기도 하고 가철식 장치의 오랜기간 장착으로 발음의 이상 및 비위생적인 관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투명교정장치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하나의 대체장치이다.
(2) 소아 및 청소년의 투명교정치료
혼합치열기 환자의 경우 투명교정치료는 하루 8 시간의 착용으로 충분한 효과가 있다. 대부분 수면시에만 투명교정기를 착용하고 낮 시간대에는 장치를 착용하지 않는다. 왜? 소아의 골밀도는 성인과는 다르고 골성장을 유도하는 호르몬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가 최대 분비되는 이유이다. 사실 치조골(Alveolar Bone)은 결체조직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뼈와는 그 성질이 다르다. 따라서 낮 시간대의 착용은 필요하지 않다. 단, 수면시에 투명교정기를 착용할 때에는 반드시 약 1 시간 정도 씹어주는 운동(교정력을 활성화 시킴)이 필요하다. 성인과 같이 하루 17 시간을 착용하면 치아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는 임상결과가 관찰되기도 한다.
· 확장치료: 영구치 치열궁의 공간확보를 위하여 확장력을 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확장은 영구치가 배열되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Bi-lateral, Oblique-lateral, A-P 방향으로 적용한다.
· 맹출유도(Eruption Guidance): 영구치의 맹출방향과 그 양을 조절하여 줌으로써 정상교합을 유도한다.
· 골격의 성장치료: Angle 제 2급 또는 3급의 골격적 양상을 갖는 아동의 경우에는 2 급고무, 3급고무를 투명교정기에 장착하여 수면시 투명교정기와 고무줄을 함께 장착하는 치료법을 적용한다. 환자는 성장기이므로 효과적인 차단교정(Interceptive Orthodontic)을 시행할 수 있다.
치료시기 및 장치의 착용
약 8세이상부터 치료가 가능하며 이는 소아 스스로의 인지, 학습능력이 생기기 시작하여 치과의사 및 부모의 말에 대한 납득의 필요성을 인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보통 만 10세를 전후하여 견치가 맹출되므로 성장을 이용한 조절이 목적이라면 이 시기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14~16세까지는 수면시 착용으로 효과가 충분하고 그 이상의 연령에서는 낮 시간대의 착용이 부가적으로 필요하다. 소아의 교정적 문제점이 해결되면 투명교정치료는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필요없이 장치를 착용시킬 필요는 없다. 이것이 소아의 투명교정치료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이다.
전치부 중절치 하나의 일시적인 반대교합이 해결되면(그 이상의 문제가 없는 한임) 투명교정장치 착용은 중지되고 자연적인 성장 발육을 기대한다. 물론 정기적인 검진(6개월 간격)은 필수이다.
소아 투명교정치료의 장점
·대단히 편하고 자극이 적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less side-effect)
·일반적으로 수면시 8 시간 착용함으로써 그 외의 낮시간대에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는다.
·1 주일마다 장치를 바꾸어 줌으로 소아에게 위생적이고 관리해야 할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악습관의 교정이 쉽고, 교정적 문제가 해결되면 교정치료가 중단될 수 있다. (단기치료가 가능)
·골격성 부조화 치료에 효과적이다.(돌출이 예상되는 증례라도 성장억제를 통하여 비발치치료가 가능하다)
<3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