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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구내 식당도 ‘찜찜’

병원 구내 식당도 ‘찜찜’
2년 6개월간 219건 위생불량 적발


가장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병원 구내식당이 위생기준에 못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영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병원 구내식당 위반 업소 현황’에 따르면 이물 혼입, 조리장 환경 불량, 유통기간 경과 제품 보관 등을 위반해 적발된 건수가 지난 2009년 104건, 2010년 37건, 2011년 6월까지 78건으로 총 219건(169개 병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현황을 보면 조리장 방충망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조리장 및 냉장고 위생불량, 음식기 미세척 등 위생 기준 위반 52건, 유통기간 경과 제품 보관 26건, 건강진단 미필 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물 혼입, 원산지 허위표시, 위생교육 미필 등 위반 사유도 다양했다. 적발된 병원 구내식당에 대해 과징금 1건을 비롯해 영업 허가취소 또는 폐소 15건, 시정 명령 50건, 시설개수명령 51건, 과태료 102건의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최영희 의원은 “병원 구내식당은 일반 음식과 저염식, 당뇨식 등 환자의 치료를 위한 치료식이 함께 조리되고 있는 곳도 있어 위생관리 및 관련 규정을 위반하는 것은 오히려 환자의 병을 키울 수 있다는 불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위생 기준에 대해 더욱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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