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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th 창간특집] 소통·상생 최전방 ‘반회 활성화’ 최우선(26면)

소통·상생 최전방 ‘반회 활성화’ 최우선


페이닥터·공보의·치전원생 끌어안기
입회비 유예·고충해결 등 정책 접근 필요

  

또한 치전원생은 학교나 동문, 전공의 사이에서 사생아 취급을 받고 있다고 느낄 때도 적지 않다. 국가정책의 문제이지, 치전원생들의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전문의 문제도 당초 소수정예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윤관 : 갈등을 부정적인 면으로 대개 보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본다. 각자의 생각이 있고 토론이 이뤄지다보면 뭔가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본다. 사실 제가 과거 개원할 때도 선배들과 갈등이라면 갈등이고 인식의 차이라면 차이가 있었다. 문제는 구성원 내에서 잘 소통되고 이해되고 발전되느냐 안 되느냐가 문제라고 본다. 치과계를 산업으로 보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데 예전에는 이런 시각이 별로 없어서 문제가 안 됐는데 지금은 치과의사 수도 많이 늘고 과거와 개원환경도 많이 다른 게 현실이다. 개원비용도 많이 늘어 처음부터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병원을 운영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이렇기 때문에 경영마인드에 있어 잘 된다고 하면 솔깃할 수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병원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생존의 문제다.
또 페이닥터를 포함한 젊은 치과의사들의 분회 및 구회, 지부, 치협 등의 회원가입에 대한 부분도 입회비 및 회비에 대한 그들의 고충을 감안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아울러 공보의와 여성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위해서도 대의원 수 확대를 통한 참여방안 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치전원에 대한 편견도 교육체제의 문제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경선 : 사실 요즘은 치과계 전체가 어렵다. 더욱이 최근 치대 및 치전원생들의 경우 졸업 후 바로 개원할 수 있는 환경이 쉽지 않음에 따라 페이닥터 등으로 근무하는 기간이 늘어났고 이후에도 개원하기 좋은 입지를 찾기도 어려워 상대적으로 피해의식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영향들이 지부나 구회, 나아가 치협 등에 대한 관심 저하로 나타나고 치과의사로서의 소속감도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치협 등이 회원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적극 알리는 부분도 중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지난 치협 대의원총회에서도 부결된 바 있지만 공보의 등 젊은층의 회무참여를 위한 대의원 수 조정 등도 신중히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여성 치과의사들의 회무 참여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고 본다.
특히 치과계가 어려운 때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감 있는 진료로 임해야 한다. 책임진료가 환자를 위한 최대의 진료라고 생각한다. 의료는 의료로 마케팅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성옥 : 저의 회무 경험상 치과의사들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가장 작은 치과의사들의 모임인 반회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한 회원이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고 계도해 나가는 곳이 반회이기 때문이다. 반회가 활성화되면 회원들이 분회 및 구회, 지부, 나아가 치협까지 소통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그만큼 회원들의 회무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반회가 활성화 될려면 반회를 적극 지원하는 분회 및 구회, 지부 등에서의 활성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시대든 갈등은 없을 수 없지만 결국은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라고 본다. 기본적인 소통의 채널로 반회가 활성화돼야 한다. 반회를 활성화 시킬 수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김윤관 : 저도 현재 서울에서 구회장을 맡고 있지만 구회장으로서 가장 어려운 것이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일 것이다. 정통적으로 해오고 있는 각종 행사 및 간담회 등을 열면 사실상 참석하는 회원들만 주로 나오는 게 현실이다. 특히나 젊은층의 회원들과 여성 회원들의 참석률이 적은데 이를 위해 최근에는 영화 등 문화 행사를 비롯해 골프 외에도 당구, 축구, 등산 등 다양한 모임을 통해 회원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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