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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형 치아보험’ 입방아

‘진단형 치아보험’ 입방아


지정치과서만 검진·정보유출 우려도
오스템 “검진 관련 업무제휴일 뿐” 해명


기존의 무진단 치아보험과 달리 ‘진단형 치아보험’ 상품이 최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보험가입 시 필요한 사전 치과검진을 지정된 치과에서만 받도록 해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지정된 검진치과 1400여곳이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의 치과보험청구 프로그램인 ‘두번에/하나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치과로 알려진 가운데 오스템이 이와 관련한 일부 지적 및 소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오스템은 지난 12일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부에서 제기된 자사제품 취급 치과에서만 진단형 치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오스템에 따르면 최근 무진단 치아보험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된 ‘진단형 치아보험(동부화재보험, 그린손해보험 2월 출시)’과 관련해 검진업무대행사인 ㈜클레임아토즈(대표 정진철)와 업무제휴를 통해 치과검진 데이터를 치과에서 사용하고 있는 ‘두번에/하나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보험사로 보내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봉선 오스템 상무이사는 “치아보험 가입과 관련한 검진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치과에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보험에 원활하게 가입하기 위해 치아 검진을 받게 됨으로써 새로운 검진료 수익과 새로운 치과진료 수요가 발생하는 등 치과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업무제휴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정진철 클레임아토즈 대표도 “보험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전산 인프라를 필수로 갖춰야 한다”며 “오스템의 보험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치과가 많아 1차적으로 업무제휴를 맺은 것이며 추후 타사 청구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치과와도 업무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사전 검진은 지정된 치과에서만 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두번에/하나로’ 사용 치과에서만 가능하지만, 보험가입자가 보험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치과를 자유롭게 선택해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치과가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피검진자의 진료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함에 따른 개인정보유출 우려와 관련해서도 정 대표는 “치아보험 청약서 작성 시 가입자가 치과에서 검진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해도 좋다는 동의절차를 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이는 생보사의 보험 가입을 위한 건강검진 시에도 보험사로 검진자료를 전송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문제된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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