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회공헌사업 앞장선다
■ 제주지부
제주지부(회장 김종효)가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도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2012년도 제주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지부회관에서 개최됐다. 총 161명의 재적회원 중 114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 전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신년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제주지부는 지난해 7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결손빈곤가정아동 후원사업 MOU를 체결해 지부 회원들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9월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와 장애인 구강건강사업을 진행해 도내 16개 치과의원이 65세 미만 저소득층 장애인 20명에게 총진료비 3천9백50만원의 진료를 제공했다.
더불어 제주지부는 지난 2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폐금기부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신년에도 전방위적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며, 이에 지부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부는 올해에도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구강보건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주기적인 회원친선골프대회를 통해 지부단합을 꾀할 예정이다. 제주지부는 올해 예산으로 1억2천6백여만원을 승인했으며, 특별회계로 관리되던 회관관리예산을 일반회계로 끌어오기로 했다.
일반의안에서는 치협 대의원 선출안이 의결됐다. 제주지부는 회장과 총무이사를 당연직 대의원으로 하며 선출직 대의원 2명은 집행부 3년차 정기총회에서 선출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치협 대의원 선출에 관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제주지부는 이날 총회에서 지부 자체 내 의료광고 내규 폐지안을 논의했는데, 이는 내규가 실제적인 법적 효력이 없어 강제력을 갖지 못하는데다 오는 8월 개정의료법 시행에 따라 의료광고 심의대상이 확대돼 더욱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제주지부는 이 안건을 총회에서 바로 처리하지 않고 향후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한번 더 마련한 후 회장단에 일임해 결정키로 했다.
이밖에도 총회에서는 이호정 보험이사와 양순봉 법제이사가 각각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노인틀니 건강보험 급여화와 8월부터 강화되는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을 원칙으로 하는 개정의료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효 회장은 “제주지부도 치과계의 화두인 불법 네트워크 치과 문제에 적극 대처하며 지부 회원간 신뢰를 쌓고 단결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를 찾은 우종윤 치협 부회장은 “지난 한해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를 척결하려는 치협의 정책에 제주지부가 큰 힘이 됐다. 치협은 올해부터 실시되는 회원 신상신고제와 자율징계요청권 등을 통해 지부의 권리를 넓히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강인수 원장(강인수치과의원)이 제주지부 표창패를 받았으며, 제주치과의사신협(이사장 신용래)이 지부발전기금으로 4백만원을 기탁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