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 정기대의원총회 스케치
“첫 영남권 국제학술대회 참여하자”
김원겸 신임 부회장 선출 … 구·군회별 80% 의무등록 통과
■부산지부
부산지부가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4개 지부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7일과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첫번째 영남권 국제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YES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부산지부(회장 고천석)는 지난 21일 지부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6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가 제안한 구·군회별로 80% 이상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의무등록하는 안이 총회 의결사항이 될 수 없다는 문제 지적이 있었으나 지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행사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결정이었다.
또한 지부 연회비와 협회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수수료를 치협에서 보전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안을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84명의 대의원 중 50명 참석, 28명 위임으로 성원이 된 이날 총회에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권병환 부회장의 후임에 김원겸 직전 학술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오는 6월 8일 회원보수교육 개최, 윤리위원회 운영 강화, 정기적인 건강보험청구교육 등의 올해 사업계획과 5억2천3백15만여원의 예산도 통과시켰다.
기타 토의시간에서는 동구에서 지부회장 및 협회장 직선제 도입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의안심의를 모두 마친 대의원들은 김세영 협회장을 초청해 치대정원 감축, 노인틀니 급여화 대책과 전망, 진료영역 문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미래를 위한 준비, 삼성의료원 치과 축소 등 현안에 대한 설명과 건의시간을 30여분에 걸쳐 갖는 등 11시를 넘기면서까지 열정적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김세영 협회장,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조우현 보험공단 부산본부장, 이성원 심평원 부산지원장, 정태성 부산대 치전원 원장, 문성훈 부산치의신협 이사장, 김종훈 치협 자재·표준이사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개회식에서는 신성호 명예회장에게 공적패를 전달하는 등의 시상이 있었다.
양명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치과계는 여러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의 성원과 유관단체들의 협조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며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한 뒤 “한울타리 속의 한가족으로 똘똘 뭉쳐 어떤 장애물도 잘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고천석 회장은 “지난 1년동안 불법 네트워크 치과, 사무장 치과 등 불법적인 형태의 치과로 인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도와줘 1인 1개소 개설을 원칙으로 하는 의료법이 통과됐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혼자보다는 두 명이 낫고 두 명보다는 여러 명이 힘을 모으면 그 힘이 두 배가 되 듯 회원 모두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윤복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