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 정기대의원총회 스케치
치협 내 보철보험 전담기구 설치해야
■ 전남지부
전남지부(회장 이해송)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틀니 보험화를 앞두고 치협 내 관련 위원회 구성을 요청한다.
전남지부 제18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4일 도곡 스파랜드에서 열렸다. 총 62명의 지부 대의원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서는 이 같은 주요의안이 논의됐다.
전남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 보험화와 관련, 향후 정치적 지형 변화에 따라 어떤 종목이든 보험화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원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모아 정부 관계기관과 주도적 협의를 이끌기 위한 ‘보철보험을 위한 치협 내 위원회 구성안’을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지부 상정의안으로 올리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남지부는 무적회원 및 의무불이행 회원 관리를 위한 방편으로 지부 윤리위원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으며 분회별 치과계 발전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지부회칙 제3조 ‘기공소 지도 치과의사’와 관련해 명시된 내용을 삭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지도치과의사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이다.
의안심의에 앞서 전남지부는 감사보고와 2011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를 진행했으며,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전남지부는 지난해 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성금 2천5백여만원을 전국 지부 최초로 치협에 기탁하며 성금모금운동을 이끌었으며,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 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섰다.
또한 전남지부는 올해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치과용 폐금 기부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전남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등이 MOU를 체결하고 희망하는 회원 치과에 한해 폐금으로 인한 수익금을 저소득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지부는 오는 9월 1일 광주에서 열리는 HODEX 2012에 적극적인 지원과 회원참여를 다짐했으며, 올해 지부 살림으로 1억1천6백여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은 “치과계는 지금 내부적으로 도덕적인 문제에 직면해 시련의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치협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전남지부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 관련한 토론회를 주최하고 성금기부에 앞장섰으며, 이러한 작은 움직임이 치과계 자정작용의 기폭제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의견제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최남섭 치협 부회장, 김홍석 공보이사, 지영수 심평원 광주지원장,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백형모 원장(순천 백형모치과의원)이 전남도지사 표창을, 이재우 원장(목포 신세계치과의원)이 협회장 표창을, 홍국선 원장(목포 예닮치과병원)이 대한구강보건협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