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 호 길 신임회장
“학회 면모 갖추는데 최우선 노력”
“정말 인준학회가 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맡은 바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근관치료분야에서 명실공히 역할을 다 하면서 대한치과보존학회와 함께 자연치아를 살리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열린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취임한 황호길 조선대 교수는 “그동안 공인학회로 인준을 못받아 전문의 자격 취득 등이 보존학회 테두리서 이뤄져 왔다”며 “제도를 잘 정비해 학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학회 회원수가 어느정도 충족돼야 하는 만큼 회원 배가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근관치료학회는 치과계의 뿌리이다. 뿌리없는 몸통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황 회장은 “개원의들이 더 많은 실기를 접할 수 있도록 젊은 교수진을 배치해 제주도에서 시작해 호남, 영남, 부산 등을 거쳐 내년 코엑스 APEC에서 마무리 하는 평생회원교육을 진행해 교육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공인학회도 아니어서 치료술식과 장비 등 인정을 받지 못해 건강보험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아쉬워하면서 “건강보험제도 틀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은 요청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특히 황 회장은 “내년에 코엑스에서 2013년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APEC) 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1년동안 잘 준비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학회의 활동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개원가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임상”이라며 “학회지도 그 방향으로 가면서 다양한 임상결과와 증례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술대회가 마음놓고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회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치과보존학회가 모학회”임을 강조한 황 회장은 “보존학회와 함께 서로 돕고 합심해 일정도 잡고 학술지도 같이 해 나가면서 함께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