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 홍 섭 신임 회장
“전·후세대 가교역할 … 새로운 미래 준비”
“전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사고로 학회의 발전을 꾀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7일 열린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의 수장으로 선출된 고홍섭 신임 회장은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고 회장은 “학회의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 그만큼 전임 세대들과 갭이 벌어진다는 이야기”라며 “전 세대들과 후 세대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구강내과의 교수진들이 재활의학, 가정의학, 이비인후과학, 수면의학, 베체트병학 등 의과 학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역량들에 비해 홍보가 부족했다. 앞으로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주요 사업과 관련 ▲학회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이에 대한 홍보 강화 ▲전문의와 관련한 재교육 과정 마련 ▲인정의 관련 계속교육 내실화 ▲전공의 교육 강화 등 크게 4가지로 요약했다.
고 회장은 또 “학회를 중심으로 산업과 연계하는 연구를 실시해 학회에 조직된 교수진의 인력 및 연구를 네트워크화해 체계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 회장은 88년에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치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98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다. 버팔로 뉴욕주립대, 뉴욕 로체스터대에서 연구한 바 있으며,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구강보건연구부장을 맡고 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