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 해결 “힘찬 출발”
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개원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의료중재원은 지난 16일 추호경 원장,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김세영 협회장 등 보건의료계 관계자, 정관계, 법조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의료중재원 20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에서 추호경 의료중재원 원장은 “정확하고 공정한 중재를 통해 의료분쟁이 원만하게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환자와 보건의료인의 친구로서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이다. 격려와 가감 없는 조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중재원은 공정성과 투명성, 신속성 등을 개원초기부터 잘 실현시켜 달라”면서 “의료분쟁에서 있어 큰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며 특히, 보건의료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내빈으로 참석한 김세영 협회장은 “의료인으로서 의료중재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의료 중재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의료중재원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근거해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8일 출범이래 일일평균 140건의 상담을 실시하는 등 활발히 업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김 협회장은 의료중재원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영일 위원(전 서울대 치과병원장)을 직접 만나 최근 의료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보건의료계 전반에 걸쳐 환담을 나눴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