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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집행부 인적쇄신 - 임원 사퇴 고문단·시도지부회장 등에 위임

치기협 집행부 인적쇄신
임원 사퇴 고문단·시도지부회장 등에 위임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하 치기협)가 집행부의 불법전용 의혹 제기 등으로 어수선한 치과기공계의 단합을 위해 집행부 인적쇄신 등을 통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치기협은 지난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4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집행부 인적쇄신을 위해 손영석 회장을 제외한 수석부회장 이하 전 임원에 대한 사퇴유무와 관련해 고문단을 비롯, 감사단, 의장단, 시도지부회장 등에 위임, 결정키로 했다<사진>.


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최근 ‘협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환)’가 제기한 손영석 집행부의 불법전용 의혹과 감사단의 고발 및 취하 사건 등에 대한 대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으며, 일부 대의원들의 고성이 오고가기도 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협회 바로 세우기 추진위원회’가 총회장에 배포한 의혹과 관련된 자료의 진위 여부를 포함해 ▲감사단의 손 회장 고발 및 취하 이유 ▲수시 및 정기 감사에 대한 결산자료 내역 ▲집행부의 감사 비협조 여부 ▲시도지부회장 연석회의에서의 중재안 내용 등 각종 의문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손영석 회장은 “치기협 종합학술대회 결산과정에서 일부 문제점이 있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아울러 총회에서 지적된 부분 외에 또 다른 문제점이 나온다면 회장으로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간 설전 끝에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이하 전 임원에 대한 사퇴유무와 관련해 고문단을 비롯, 감사단, 의장단, 시도지부회장 등에 위임키로 결론짓고 이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대의원 총수를 현행 297명에서 235명으로 축소하고 당연직 대의원으로 협회장 역임자 및 지부회장으로 구성하는 수정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업무 집행의 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반면 여성회원들의 권익과 위상제고를 위해 협회 산하에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 신설과 여성담당 부회장을 신설하는 정관개정안은 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밖에 신임감사 선출에서는 배종백 직전 감사가 수석감사에, 김병근·이도찬 대의원이 새 감사에 선출됐으며, 시상식에서는 김성배 고문이 국민포장을, 김영곤 전 회장이 협회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시도지부 상정안건으로 협회 대의원총회 일자를 평일이 아닌 토요일로 변경하는 안과 협회 회계에 대한 정기적인 외부감사 도입안, 사무국 직원 인건비 부담과 관련해 협회에서 인건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안 등이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결의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 김세영 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그동안 양 단체는 치과계 동반자로서 협력을 통해 서로 우애를 다지며 발전을 도모해왔다”며 “앞으로도 서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치과계 발전을 이끄는데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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