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의치 강연에 개원가 ‘관심 집중’
대한치과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오는 7월 만 75세 이상 노인 레진 상 완전틀니 보험 시행을 앞두고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이하 보철학회) 학술대회에 일선 개원의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보철학회가 주최한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소재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1700여명이 사전 및 현장 등록한 가운데 열렸다.
‘보철, 그 기본을 찾아서’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의치, 전치부 심미, 크라운, 브릿지, 캐드캠 등 보철 술식의 기초를 다잡기 위한 주제들로 양일간의 강연을 구성, 새로운 진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화두’를 제시했다.
특히 학술대회 이튿날인 22일 열린 총의치 관련 강연에는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날 오전 ‘총의치 그 시작과 끝’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Ⅲ와 총의치 관련 해외 연자 강연의 경우 주최 측에서 준비했던 자리가 넘쳐 서서 듣는 개원의들이 눈에 띌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최대균 원장, 정재헌 교수 등 국내 저명 학자들이 연자로 나선 심포지엄 Ⅲ에서는 인상채득, 교합, 인공치 배열, 계속 관리 등 총의치 기본 술식에 대한 기준, 임상적용법 등이 제시됐다.
이어 열린 해외 연자 강연에서는 마츠모토 카츠토시 원장(일본 Global Dental System)이 ‘총의치 치료를 성공하기 위한 Key Point’를 주제로, 현재 일본 개원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총의치 술식의 경향을 소개했다.
이들 강연은 한·일 양국 총의치 술식의 양상과 흐름을 한 눈에 비교하는 ‘타산지석’의 자리였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나라 의치 보철의 미래를 전망하는 의미 있는 순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다수의 저명연자가 총망라돼 양일간 열린 심포지엄 Ⅰ,Ⅱ, Ⅵ도 보철학 기본으로의 회귀를 강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해외 연자인 한스-피터 웨버 교수(미국 터프츠대학)의 심미 임플랜트 관련 강연에도 참석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아울러 보철학회 산하 연구회인 대한치과보철생체공학연구회 발표, 인정의 Short Communication, 회원 증례발표 등 신진 학자들의 참신한 주제들이 잇따라 소개된 강연들도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경우 기존 학술대회 장소인 코엑스를 벗어나, 새로운 장소인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첫 학술대회인 만큼 주최 측에서도 중식 및 주차권 제공 등 회원 편의 제공에 한층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