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37대 의협 회장 취임
노환규 제37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노 회장은 취임사에서 “11만 의사를 대표하는 명예를 안게 됐음에도 기쁜 마음보다는 가늠할 수 없는 무거운 책임에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굳은 마음 뿐”이라며 “현 비극적인 의료현실의 가장 큰 책임자는 의사들 자신이라는 것을 먼저 깨닫자”고 밝혔다.
정부에 의해 강제된 진료수가제도와 이에 대한 국민 호도,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여론몰이가 있지만 이를 방조한 의사들 스스로도 반성해야 한다는 의미다.
노 회장은 “의사가 존중과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의료 본질의 가치를 회복시키는 것 이 두가지가 제37대 의협 집행부의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제 뒷걸음질을 멈추고 의사가 의사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의협 집행부와 회원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