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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과주치의제 시범 추진 - 6개구 초등 4학년·저소득층 아동 등 3만명

서울시 치과주치의제 시범 추진
6개구 초등 4학년·저소득층 아동 등 3만명


서울시가 올해 3만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3만명 중 2만명은 6개구 시범자치구(성동구, 광진구,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강동구)의 초등학교 4학년이며, 나머지 1만명은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청소년 등 저소득층 아이들로 구성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학생 및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은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교육청, 시민단체, 전문가,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협력기관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6개구에서 4학년에게 실시하는 주치의제도의 경우, 지역 치과의원에 등록해 구강검진·교육·건강관리·진료를 포함하는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학생들은 지역 치과의원에서 문진표를 작성, 구강검사를 실시한 뒤, 향후 치과의원에서 진행할 구강건강관리 내용, 가정에서의 조치사항 등이 기재된 구강검진결과 통보서를 받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구강위생, 식습관, 불소이용, 올바른 칫솔·치실질 등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받게 되며,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개인의 구강건강상태에 따라 예방진료를 진행하게 된다.


저소득층의 경우 초등학생들의 일반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되 예방진료 서비스는 보건소 내 치과에서 진행하며, 특히 치료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치료는 지역 치과의원에서 받을 수 있으며, 각 보건소마다 구성한 협의체에서 자치구 예산에 따라 치료범위를 결정한다.


또 지역 자원봉사를 진행해 온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생 및 저소득층 초·중·고생 3만명을 시작으로 향후 범위를 점차 확대해 서울 전지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리나라의 치과서비스는 치료중심이어서 필수적인 예방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매우 부족하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강검진 역시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체계가 미흡하다는 판단 하에 이번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울시는 또 치과주치의제를 포함한 5대 중점사업으로 ▲필수 예방접종 전면무료와 선택예방접종 확대 ▲발달장애나 주의력결핍 아동을 위한 아이존 확대와 마음건강학교 운영 ▲외국인근로자 등 취약계층 자녀 무료진료 지원확대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어린이 한방사업·어린이 튼튼버스 운행을 통한 건강증진 등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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