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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

‘정밀수술교정’주제 관심 쏠려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가 2012년 성인교정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했다<사진>.

지난달 29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 성인교정 심포지엄은 교정학, 구강외과학 교수를 포함한 치과의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밀수술교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수술교정 진료를 시행하는 일부에게만 관심있는 내용으로서 주최측은 참석자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사전등록자만 360명이 넘는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뤄 최근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심포지엄이였다는 평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수술교정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나서 열띤 내용으로 강연을 펼쳐 강연장은 시종일관 흥분의 연속이었다. 특히 모범 증례 뿐 아니라 다소 문제가 있는 증례까지 자세하게 소개돼 연자 뿐 아니라 참석자들에게까지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최첨단 진단이나 수술기법 등이 최신 지견과 함께 연이어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첫 연자로 나선 조헌제 원장은 수술교정 환자에서 콘빔볼륨 영상의 활용에 대한 최신 지견을 직접 저술한 문헌과 함께 소개했다.

특히 조 원장은 콘빔영상은 CT가 아니므로 콘빔볼륨 영상이라고 명칭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치대에서 악교정수술 분야 연구 및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백승학 교수는 최신 연구 지견들과 함께 다양한 수술증례를 곁들여 구강외과와의 협진을 다각도로 조망해 참석한 임상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연자인 김병호 웃는내일치과 원장은 3차원 영상을 이용한 정밀한 수술평가 방법을 비대칭환자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특히 그는 특히 안면비대칭 환자에서의 정중선 설정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전형적인 증레와 함께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오후의 첫 연자인 이계형 원장은 Roth 박사의 철학을 근간으로 해 성공적인 수술 또는 선수술을 위해서는 과두위치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법을 소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또 ‘정확한 선수술을 위한 수술의뢰 가이드라인’ 제목의 연제로 강연한 오창옥 원장은 이 분야 최고의 임상가답게 선수술 프로토콜을 SSRO 와 IVRO를 구분해 소개했다.

마지막 연자인 황현식 교수는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해서 정밀한 수술평가가 필요함을 역설하면서 여러 가지 평가방법과 함께 최근 개발한 CG ceph 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황교수는 선수술 직후 CG ceph에 의한 정밀평가가 이루어진다면 선수술이 불가능한 증례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날 참석한 교정 관계자는 “성인교정이라는 단일 주제로 20년 동안이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라며 성인교정 심포지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참석자는 “매년 선정되는 주제는 국제 학계의 관심 주제를 매번 3,4년 앞서가고 있음을 고려 시 올해 주제인 정밀수술교정에 대한 내용 또한 그 연구 및 진료가 활발하게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