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종합·체계적 연구 수행·기금 조성 필요”

“종합·체계적 연구 수행·기금 조성 필요”
치의학분야 연구개발 활성화 전략 제시


치의학 분야 연구개발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치의학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연구개발기금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체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가 신호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한 ‘치과의료 R&D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수행과 연구네트워크 건설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협이 지난 4월 10일 광주광역시, (재)광주테크노파크와 ‘국가 치의학분야 제반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시동을 구체화할 수 있는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신호성 부연구위원은 이병진 조선치대 예방치학 교수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이제까지의 치의학연구분야 연구개발이 어떤 면에서 즉흥적이고 첨단위주의 기형적인 발전 경향을 보여 신의료 기술에 대한 증거중심 임상연구나 구강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개입, 인구집단 중심의 연구 등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치의학 연구개발 종합계획안에 구강, 악안면, 치아 건강문제에 최신의 과학적 방법 사용에 관한 연구개발이 포함돼야 하고, 증거중심 임상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연구개발이 요청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고 연구결과를 개인, 환자, 환자돌봄이, 정책입안자, 임상가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치의학연구원이 추진해야 할 주요 기능으로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치의학 분야의 기초, 원천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이 될 중개연구 융합연구 중심의 치과의료산업의 육성 ▲국민의 삶의 질, 사회적 웰빙에 기여하는 치과의료기술 평가 ▲증거중심 임상기술 및 구강보건정책 개발 보급 확대 ▲임상연구 중심의 치과기자재 개발 및 경제성 향상 연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연구원이 치의학 분야의 선진 연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바지 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학제적 연구, 대규모 연구, 산학연 연구 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수요자의 요구반영을 위한 임상기반 인구집단 근거 연구연계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할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초, 보존수복, 치주,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암, 보철, 구강내과 및 구강악안면방사선, 치과생체재료 및 임플랜트, 예방치학 및 구강보건정책부문에 대한 연구주제를 제시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