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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료관광객 지출 늘었다”

“해외 의료관광객 지출 늘었다”
전년보다 46.2% 증가 … 지출 최다국 ‘미국’


지난해 해외 관광객이 국내에서 사용한 의료서비스 관련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관련 지출액 최다 국가는 미국이었다.


비자코리아가 지난 4일 발표한 ‘한국 방문 해외 방문객의 국내 지출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의 비자카드 이용 지출액이 2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26%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출 유형별 자료 중 의료서비스 관련 지출은 총7천2백2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6.2%의 성장률로 각 항목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체 지출액 규모 순위에서 일본, 미국, 중국이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의료서비스 관련 지출에서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비용을 국내에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의료관광객의 32%를 차지한 이들은 지난 한 해 국내에서 의료서비스 관련 비용으로, 모두 1천8백6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러시아인들이 1천6백60만 달러를 사용해 2위에 올랐다. 특히 러시아인들의 경우 의료서비스 관련 지출이 전체 지출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무려 154.8%나 늘어난 수치다.


거리상 가까운 일본 국민들도 1천4백만 달러를 지출, 전년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50% 가량 늘어난 6백20만 달러의 의료서비스 관련 지출을 기록하며, 전반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자 측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의료관광객 유치라는 한국의 전략이 주효했음을 반증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첨단 의료시설과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으로 2009년부터 의료관광객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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