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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교수의 지상강좌] 악간 공간이 협소한 경우 임플란트 수복을 위한 치료 전략 II (20면)

정의원 교수의 지상강좌

악간 공간이 협소한 경우 임플란트 수복을 위한 치료 전략 II

연 재 순 서
 1. 서론 및 보철적 고려사항
 2. 최소 침습법을 통한 악간 공간 확보
 3. 교정 치료를 동반한 악간 공간 확보
 4. 분절골 절단술을 동반한 악간 공간 확보

 

II. 최소 침습법을 통한 악간 공간 확보


Class I: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경/연조직 삭제 및 대합치 조정 (Minor reduction of soft tissue/cortical bone with/without enameloplasty of the opposing tooth)


Subtype A
가장 비침습적이면서 간단한 방법으로 필요한 보철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로서 부가적인 수술이나, 심각한 대합치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적응증에 시행할 수 있다.
● 5mm 이상의 악간 공간이 있으며, 추가적으로 2~4mm 가량의 수직 고경을 확보하려는 경우
●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수직적 가용골량이 충분하고, 해부학적 구조물과 충분한 거리가 있는 경우
● 연조직 두께가 두꺼운 경우
● 대합치가 생활치인 경우
● 대합치 정출이 없거나, 1mm 이내로 미미하며, 치간부 접촉 소실이 없는 경우
● 하악의 측방 운동시 교합 간섭이 없는 경우

  

치료 방법 (그림 1)
1. 임플란트 주위 점막 절제술을 통한 연조직 두께 감소 (mucosal thinning)
주로 두꺼운 연조직이 존재하는 상악 구개측 판막에서 시행하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의 생물학적 폭경 (biologic width)를 고려하여 3mm 내외 두께로 연조직 thinning을 시행한다.
2. 치조골정 삭제 (Ridge contouring)
Denture bur 또는 ridge contouring bur를 이용하여, 식립 부위의 피질골을 삭제하여, 필요한 공간을 확보한다. 충분한 판막 거상을 통해 삭제하고자 하는 하방 치조골이 충분히 노출되어야 한다. 술전 X-ray 분석을 통해 치조골정의 피질골판 두께를 계측하므로써, 삭제 가능량을 가늠한다.
3. 임플란트를 치조골능 이하 수준으로 (subcrestal level) 깊게 식립한다. 상부 collar가 있는 형태의 임플란트 (e. g., Straumann implant)의 경우, collar 길이가 짧은 타입 (standard plus)을 선택한다.
4. 부가적인 수직 공간 확보를 위해 대합지 삭제를 시행할 수 있다. 대합치가 건전한 경우, 상아질 노출이 되지 않는 선까지 법랑질 삭제 (enameloplasty)를 통해 악간 공간을 1~2mm 가량 확보할 수 있다. 대합치가 실활치인 경우, 교합면 삭제 및 크라운 수복을 통해 악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고려사항
일반적으로 하악의 치조점막 두께는 생물학적 폭경 이상 두꺼운 경우가 적기 때문에, 연조직 thinning의 여지가 없다. 하악 후구치 부위는 (retromolar pad) 치아 상실 후에도 두꺼운 점막을 유지하기 때문에, 하악 상행지가 급하게 올라가는 경우, 즉 대구치 임플란트 원심면과 근접한 경우, 위치주낭 (pseudopocket)을 형성할 위험이 있어, 구강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적절한 두께 재형성이 필요하다.
피질골 삭제시, 과도하게 삭제한 경우, 단단한 피질골판이 없어져서, 임플란트 식립시 초기 고정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삭제 후 최소한의 피질골판은 남겨 두어야 한다.
또한, 골삭제시 술전 X-ray 분석시, 계측한 가용골 높이가 변하므로, 삭제된 골높이 만큼을 감안해서, 임플란트 길이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하악관이나 상악동 하연과 같은 해부학적 구조물과 충분히 떨어져, 가용골량이 충분할 때 고려되어야 한다.
임플란트를 깊게 식립한 경우, 추후 치유 과정에서 변연골 소실이 임플란트 shoulder 부위까지 추가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 후 유지 관리기에 세심한 치주적 관리가 필요하다.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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