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대 지부장들도 공정위 성토
“치협 중심으로 단합해 강력 투쟁해 나가자”
성명서 발표 유디치과에 대해 편파적인 판결을 내린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를 성토하는 치과계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가 지난달 22일 공정위를 성토하는 결의문을 발표한데 이어 제26대 전국지부장협의회(회장 이근세)도 지난달 30일 정부의 강력한 시정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26대 지부장협의회의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공정위를 성토하는 1인 시위와 성명서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근세 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26대 지부장들은 “최근 공정위 판결에 의해 촉발된 현 사태는 국민과 치과의사들 사이에 불신을 키운 중대한 사태로 판단한다”고 우려하고 “따라서 정부에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시정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의회는 “현 치협에 무한한 지지를 보내며 회원들에게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치과의사의 미래와 생존권이 걸린 문제 해결을 위해 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모 치협 집행부 시 3년동안 지부 회장을 역임했던 26대 지부장들은 이근세 협의회 회장(인천)을 비롯해 김성옥(서울), 신성호(부산), 조무현(대구), 김낙현(광주), 기태석(대전), 이동욱(울산), 김성일(경기), 고헌주(강원), 민병회(충북), 최우창(충남), 김종환(전북), 박해균(전남), 신두교(경북), 노홍섭(경남), 부용철(제주), 강동주(군진), 권영혁(공직) 전 지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이근세 협의회 회장은 “지난달 19일과 20일 울산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하고 최종 문구 등을 다듬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 “공정위가 한쪽편 이야기만 듣고 너무 협소한 시각을 갖고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고 성토했다.
이 회장은 “우리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고쳐 나갈 것은 고쳐 나가면서 대국민 홍보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번 성명서와 같은 지지가 이어져 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으면 하는 것이 26대 지부장협의회 회원들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