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 윤리위 운영 역점”
치협 보건의료계 중 가장 빠르게 윤리위원회 첫 가동
치과계 윤리회복의 구심점이 될 윤리위원회(위원장 최남섭)가 보건의료계 단체 중 가장 빠르게 치협에서 가동됐다.
지난달 29일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윤리위원회 회의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로 위촉된 이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후 윤리위원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높은 의견을 교환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보건의료계 중 윤리회복 운동을 벌이고 있는 치협에서 가장 빠르게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불법 의료행위를 척결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추락하는 치과의사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역점을 둬 달라. 아울러 자율징계요청권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남섭 위원장은 “치과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위원들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치과계를 위해서, 나아가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치과계를 위해 위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엄정한 잣대로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윤리위원회 회의는 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위원들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위원장 및 위원으로는 최남섭 법제담당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간사에는 이강운 법제이사가 위촉됐다. 이어 위원으로는 ▲정철민 서울지부 회장 ▲박종호 대구지부 회장 ▲고정석 광주지부 회장 ▲김종열 연세치대 명예교수 ▲전현희 전 치협 고문변호사 등을 위촉했다.
아울러 김정중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비롯해 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이성재 법무법인 로직 대표 변호사,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등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한편 의료법 개정안은 자율징계요청권 시행을 위해 각 의료인단체가 엄격한 규정에 맞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고 있으며, 각 의료인단체 중앙회 윤리위원회는 경력 10년 이상의 중앙회 소속 회원 7명과 의료인이 아닌자 중 사회적 덕망을 갖춘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