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치료 기본부터 돌아보기”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치주치료와 관련된 최신지견들을 살펴보는 한편, 전국의 치주과 전공의들이 하나가 된 학술교류의 장이 열렸다.
2012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장범석)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강릉원주대 교육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Learn from the Basic’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 각 수련기관의 치주과 전공의 및 지역 개원의 500여명이 참가해 치근면활택술 및 치은소파술, 치주수술시 판막디자인 등 치주치료와 관련한 최신지견을 살펴봤다.
치주과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발표로 시작된 학회 첫날에는 기본적인 치주치료에서부터 임플랜트 치료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전공의들의 실력이 펼쳐졌다. 또한 차장섭 강원대학교 교수가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우리의 자연과 선, 여유의 미 등을 강의하며 한국 미술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둘째 날에는 오전 전공의 임상증례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박인우 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교수가 콘빔 CT의 전반적인 소개와 응용방법, 영상의학적 고려사항 등에 대해 강의했고, 조리라 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가 치주질환과 교합성 외상의 관계 및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치주치료 기본부터 돌아보기’를 주제로 정의원 연세치대 치주과 교수가 ‘환자 맞춤형 판막 디자인을 위한 절개법의 원리’를, 이영규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교수가 ‘치주소파술인가 치근활택술인가’를 강의했다.
계승범 치주학회 학술이사는 “치과계 학회들 대부분이 최근에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분위기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치주와 관련된 기본적 내용과 교합, CBCT 등 관련 학문 전반을 아우르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류인철 회장은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매년 5월 전국 11개 치과대학이 차례로 주관하며 지역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에 강원도 지역의 회원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