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즉시 제작된 자가치아뼈 이식재 이용 골증대술 연구
김현철 치과병원장, 일본 구루메대학서 강의 집중 관심
김현철 병원장(리빙웰치과병원)이 일본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발치즉시 제작된 자가치아뼈 이식재를 이용한 골증대술’을 주제로 리빙웰치과병원 자체적으로 이뤄진 연구결과들을 발표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12일 일본구루메대학 구강의료센터 주최로 구루메시의 뉴플라자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학술강연으로 이날 김 병원장은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동문들과 병원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자가치아뼈이식은 사랑니나 기능이 없는 치아 또는 매복치아를 발치한 후 이 치아를 조직은행에 보내 약 2주간의 제작과정을 통해 상품화된 이식재료를 다시 치과에서 받아 사용하고 있지만 제작과정을 통한 술자의 조절이 불가능하며 제품제작에 따르는 비용발생 등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리빙웰치과병원은 일본 북해도대학의 기술을 받아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2년 전부터 탈회상아질의 제작에 술자가 조절 가능한 리빙웰치과병원만의 기준을 정해 임상에 사용해 오고 있다.
이날 김 병원장은 강연에서 지난 2년간 100여 증례를 통해 우수한 골형성을 위해 골유도능을 조절하기 위한 처리과정을 조절하는 방법과 더불어 환자 자신의 치아를 이용함에 따른 경제성 등에 대해 집중 강연해 재생치료를 연구하는 일본의 치과의사들로부터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불어 모았다.
리빙웰치과병원은 시술 1시간 전에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발거된 치아로 탈회상아질의 제작을 시행하며 2010년 10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식약청의 판매허가를 받은 뼈형성단백질을 자가치아뼈(탈회상아질)와 함께 사용해 환자 본인의 몸에서 뼈를 채취해 시행하는 자가골이식에 버금가는 매우 우수한 결과를 도출하면서 임상에서 골증대술을 위한 새지표를 만들고 있다.
또한 현재 보다 발전된 방법으로 과립형 이식이 아닌 블록형의 탈회상아질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