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석 전 원장
유디주식회사 대표 취임
정환석 전 원장이 유디치과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유디주식회사(이하 유디) 대표에 취임했다.
정 대표는 유디 대표 취임 전 치과 개원의로서 활동했으며, 국회의원 출마까지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치과의사로 치과계에 알려져 있다.
최근 유디 대표로 직무를 시작한 정 대표는 “지금까지 유디가 갖고 있던 문제점 등을 개선시키는 한편 치과계와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 대표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치과계에서는 예의주시하겠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 모 개원의는 “현재까지 유디의 불법적 행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정황이 전혀 없다”면서 “유디 내부에서의 장악력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치과계는 정 대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계 일각에서는 “유디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정 대표가 아닌 김종훈 전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하는 사안인 만큼,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발언을 믿기에는 한계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