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에스플란트 의료광고 “문제 있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에 시정조치 요구
룡플란트와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의 일간지를 대상으로 게재한 기사성 광고가 또 다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이하 광고심의기구)는 최근 치협 공문을 통해 지난 5월 4일자 룡플란트 치과 및 5월 8일 게재된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의 기사성 광고와 관련해 기사로 오인할 수 있다며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광고심의기구는 “이들 치과 광고들이 기사로 오인할 수 있는 문제성 광고로 판단했다”면서 “동 광고물들은 의료광고로서 사전심의 미필 소지가 있어 관련 규정을 검토해 조치 바란다. 아울러 차후에 조치 내용에 대해 회신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 관계자는 “관련 조항을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룡플란트 치과는 5월 4일자 ‘부모님께 씹는 기쁨을 선물하세요’ 제하의 기사성 광고를 통해 룡플란트를 홍보하는 한편 특히 노인들에게 룡플란트가 획기적인 치료법을 개발, 임플랜트를 부담없이 시술할 수 있다고 광고해 물의를 빚었다. 또 에스플란트 치과병원도 룡플란트와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제목과 검증되지 않는 술식을 게재해 문제성 광고물로 지목받았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