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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의료정책관’ 추진

치협 ‘치과의료정책관’ 추진


불법네트워크치과척결특별위 위원장 최남섭 부회장으로 교체
(가칭)치과인의 날 TFT 구성 전국 치과의사 대동단결 행사도


정기이사회


치협이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과 치과의료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치과의료정책관’ 설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쏟는다.


지난 1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정기이사회에서는 김철신 정책이사를 중심으로 ‘치과의료정책관 설치를 위한 치과계 TFT’를 구성키로 했다. 이는 지난 2007년 구강보건관련 전담 행정부서인 구강보건과 폐지 후, 관련 행정부서가 축소된 채 연관성 없는 과와의 행정적 결합으로 매년 명칭이 변경되는 등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치협은 TFT를 통해 치과의료정책관 설치를 추진할 뿐 아니라 치과계 주요정책을 연구개발해 하반기 대선에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또 안민호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가칭)치과인의 날 TFT’가 구성돼 9월말에서 10월초 개최를 목표로 전국 치과의사 대동단결 행사를 마련한다. 구체적인 행사내용과 개최일시는 김철신 정책이사 주도 아래 본지를 통해 지속 홍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피라미드형불법네트워크치과척결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협회장에서 최남섭 부회장으로 교체됐다. 이는 지난 1년여 간의 특위 활동으로 의료법개정 및 관련 치과네트워크의 위축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세영 협회장이 전문의제도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치과의사 인력수급체계 개선, 대국민 홍보 등 치과계 다른 현안에 더 역량을 분배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회의에서는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연구원에 이재일 소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병리학교실 교수) 외 7명의 연구원을 위촉했다. 이달부터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이재일 소장은 이날 협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또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과 회원보수교육 규정을 개정했다. 윤리위 운영과 관련한 기존규칙을 개정의료법에 따라 용어 및 내용을 수정했으며, 회원보수교육 규정에는 보수교육시행기관으로 인증을 받지 않은 기관과의 공동개최 시 이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분을 신설하고, 업체 제품설명회 금지, 옴부즈맨제도 시행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오는 8월 26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 최근 FDI 서울 총회의 일방적 파기에 대한 책임을 물을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협회장과 국제담당부회장, 총무·재무이사로 구성된 수석대표단과 문준식·박영국 FDI 위원 외에는 참가인원을 최소화 한다.


이밖에 이사회는 최근 이봉화 전 복지부 차관이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보건복지개발원과 MOU를 체결키로 했으며, 치협 사무처에 기존 학술국 외 수련고시국을 신설키로 했다. 또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가칭)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 학술대회가 국제대회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국제학술대회로 인정키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하 치기협)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75세 이상 노인틀니 보험급여화에서 ‘기공물 질 저하’를 이유로 기공료를 분리 고시할 것을 주장한 것과 관련, ‘틀니의 질 문제는 전적으로 치과의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지 치과기공사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며 치기협의 주장을 일축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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