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마취과 전문의제 도입 필요성 검토
분과학회협의회·치협 학술위 연석회의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 분과학회협의회 및 치협 학술위가 2012회계년도 첫 연석회의를 지난달 21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고 국내 치과마취과 전문의제도 도입 필요성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치과마취과학회에서 상정한 ‘국내 치과마취과 전문의제 도입 요청의 건’과 관련한 검토가 이뤄졌다<사진>.
이건주 치과마취과학회 회장은 “현재 10개 전문과목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존재하는 치과전문의가 바로 치과마취과 전문의”라며 “최근 늘어나는 구강악안면외과 수술, 소아치과 및 장애인 치과치료 시설의 확대와 더불어 진정법 또는 전신마취를 원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소수의 치과마취를 전공으로 하는 마취과 의사가 모든 수요를 총족시키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일반적인 방법으로 국소마취가 잘 안되는 환자에서 고난도의 신경 전달마취를 시행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한 구강악안면외과 수술환자의 적절한 치과진정법, 전신마취에 이르기까지 관리하고 있다”며 “이에 이제는 국내에서도 치과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치과의사의 치과마취 분야 진출은 시대적으로 필요하며 치과마취과 전문의의 필요성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8월중 열릴 예정인 분과학회협의회 및 치협 학술위 합동워크숍에서 보다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또 대한치과기재학회에서 상정한 비치과의사의 분과학회협의회 참석 대상자 제한에 대한 건에 대해서도 논의 끝에 오는 8월 합동워크숍에서 최종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보고사항으로 의료인 면허신고제 및 보수교육에 대한 건을 비롯해 치의학회 연회비 납부 협조요청과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방안 및 계속평가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김경욱 치의학회장은 “2012회계년도 첫 회의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현안에 대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며 분과학회장 및 학술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