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넘어 이웃사랑”
간협, 간호봉사 대장정 돌입
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 ·이하 간협)는 대한간호복지재단과 공동으로 ‘국민과 함께 한 간호 100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2012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에 나선다.
국제보건의료재단, 선한봉사센터,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에서 후원하며 블랙야크, 간호국가고시연수원 등이 협찬한 이번 봉사대장정은 기존 시설 위주의 건강캠페인 활동에서 벗어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남 완도군 조약도 섬마을 주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방문간호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전국간호대학생연합 소속 간호대학 대표로 구성된 1진 50여명이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간협 회의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봉사단은 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인근 5개 자연부락을 돌며 독거노인을 찾아 집안청소, 말벗되어드리기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준비해 간 가정상비약 500세트를 전달하는 한편,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등 농어촌 일손돕기에도 나섰다.
이어 다음날인 28일에는 간협 중앙봉사단 25명으로 구성된 2진이 출발,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진료활동과 방문간호 활동을 전개했다.
성명숙 간협 회장은 “금년에 전개되는 봉사대장정 행사는 국민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의사를 비롯한 타 직역의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진료활동과 방문간호, 그리고 농어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준비했다”면서 “환자 간호를 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