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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과의사 비율 “쑥쑥”

여성 치과의사 비율 “쑥쑥”
치의 4명중 1명꼴 … 의사·한의사보다도 높아


통계청 여성의 삶 보고서


전문직에서의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면허를 가진 여성 치과의사가 전체 치과의사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직종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졌으며, 의료계 가운데는 여성 치과의사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치과의사 비율은 지난 1980년 10.9%에서 1990년 15.4%, 2000년 20.7%, 2005년 23.0%, 2008년 24.5%, 2009년 24.9%, 2010년 25.3%까지 치솟아 치과의사 4명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의사도 같은 기간 13.6%에서 22.6%로 뛰었으며, 한의사도 같은 기간 2.4%에서 16.9%까지 증가했다. 또 여성 약사의 경우는 지난 1980년 이미 50.4%로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2010년에는 64.1%까지 늘었다.


더욱이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치과의사 중 여성의 비율은 25.3%로, 의사(22.6%)나 한의사(16.9%) 등 타 의료계 전문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치과의사뿐 아니라 보건의료 전문직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회 전 분야에서 여성의 입지가 강화된 것이 전문직종에도 서서히 누적,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여성 면허 치과의사·의사·한의사 비율

연 도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1980

10.9

13.6

2.4

1990

15.4

14.6

5.9

2000

20.7

17.6

11.1

2005

23.0

19.7

13.5

2008

24.5

21.6

15.7

2009

24.9

22.2

16.4

2010

25.3

22.6

16.9


이 같은 추세는 현재 각 치과대학 및 치전원을 비롯해 의대, 한의대 등에서의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보고서에서는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이 75.0%로 남학생(70.2%)보다 높았으며, 여성 교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4명중 3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00년 5.9%에 불과했던 여성 국회의원 비율도 2012년 현재 15.7%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사회에 진출한 취업여성, 워킹맘의 만족도는 미취업 여성, 전업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인 면과 직업, 건강 등에 대한 주관적 만족감을 묻는 질문에는 워킹맘 중 31%가 불만족하다고 답해 전업맘의 불만족 비율 25%보다 높게 나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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