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효과적 평가·재적용 수반돼야”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 개발모형 검토·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효과적 평가·재적용 수반돼야”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 개발모형 검토·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과 관련, 사업이 지속성을 갖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근거에 기반 한 평가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 개발모형 검토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육동에서 개최됐다.


치협과 서울지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관계자 및 서울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1차 의료기관 역할 강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이를 성공적인 치과주치의제도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주제발표에서 최용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1차 의료기관이 강한 국가일수록 국민건강수준이 좋고 의료비는 적게 들며, 건강불평등 정도는 낮아진다”며 “치과에서 시작되는 주치의제도에서는 예방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며 궁극적으로는 최대한의 인두제적 진료비 지불방식을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이 사업이 치과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사업이 잘 정착되면 1차의료기관의 기능이 올바로 재정립되고 치료형태가 비급여 중심에서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형태로 전환되는 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의료 거버넌스 구축이 기대된다”며 “단, 제도에 대한 정확한 홍보와 구체적인 진료제공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광학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사업 시행 전 현황에 대한 기초조사와 함께 부분별 사업에 대한 준실험연구와 사례연구가 함께 진행돼 사업시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용편익을 반드시 평가해야 한다”며 “사업의 효과적인 평가와 이에 대한 재적용이 수반돼야 발전적인 정책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